전열정비 나선 바른정당, 13일 새 지도부 선출

집단탈당 사태로 내홍을 겪은 바른정당이 전당대회를 열고 새 지도부 선출에 나선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른정당은 13일 오전 10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선거인단 투표 및 여론조사 합산 결과를 토대로 당 대표 및 3명의 최고위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 창당 이후 두 번째다.

당 대표 후보에는 원내에서 유승민·박인숙·정운천·하태경, 원외에선 정문천 전 의원, 박유근 현 바른정당 재정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박인숙 의원이 유일한 여성 후보로 등장해 여성 몫으로 최고위원에 자동 당선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나머지 최고위원 2명은 득표순으로 선출된다.

이날 바른정당은 새 원내대표도 합의 추대할 예정이다.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유력한 후보는 3선의 이학재 의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바른정당은 지난 10~11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총 30%가 반영될 에정이다.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지난 9~11일 문자투표도 진행됐다. 투표방식은 1인 1표 2인 연기명이며 책임당원 선거인단 50%, 일반당원 선거인단 20%가 최종 결과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