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 힘들어서 탈북한 듯…북송 가능성 높아"
  • 북한 주민 6명이 압록강을 건너던 중 중국 변방부대 군인들에게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8일 김용화 탈북난민인권연합 대표의 말을 인용해 "50대 여성과 일가족 3명을 포함한 탈북민 6명이 지난 6일 밤 압록강을 건너다가 중국 지린성 창바이현에서 중국 변방부대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모두 한마을에서 같이 살던 주민들로, 생계가 힘들어서 탈북을 준비하다가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5일에도 탈북민 10명이 중국 선양에서 공안에 체포돼 북송 위기에 처한 바 있다. 이에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다만 탈북민과 관련된 구체적 상황에 대해서는 탈북민의 신변 안전과 관련국과의 협조 관계 등을 감안해 확인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견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