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간다"… 당대표 직무집행정치 신청한 친박에 강력 메시지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7일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에 반발해 자신에 대한 직무집행정치 가처분을 신청한 친박계를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홍준표 대표 페이스북 캡처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7일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에 반발해 자신에 대한 직무집행정치 가처분을 신청한 친박계를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홍준표 대표 페이스북 캡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에 반발하고 있는 친박계를 향해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간다"고 일갈했다.

    홍 대표는 "93년 개혁에 저항하는 수구 세력에게 일갈한 YS의 명언"이라며, 김영삼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 전날 홍 대표 직무집행정치 가처분 신청을 한 친박계를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홍 대표는 "박정희 정권의 몰락을 초래한 단초가 된 사건이 79년 신민당 원외위원장이던 유기준등 원조 사꾸라 3인방이 차지철과 공모하여 시작한 김영삼 총재 직무 정지 가처분 사건"이라며 "정치공작의 결과로 신민당은 정치적당수와 법적당수로 분할되어 정운갑 대행체재가 등장했으나 내분에 휩싸였고이 사건 이후 YH 여공 추락사건, YS 국회의원 제명사건,부마사태,박정희 피격으로 박정희 정권은 종식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잔박들은 주모자들은 뒤에 숨고 이름없는 사람들을 내세워 당을 내분으로 몰고 가기 위해 79년 YS사건을 재연 할려고 하고 있으나 이것은 앞으로 79년 신민당 원조 사꾸라들 처럼 이를 숨어서 공작하고 있는 잔박들의 정치 생명만 단축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사건 내용도 아무리 어용사법부라 해도 작업 할 수 없는 그때와는 전혀 다른 법적으로는 의미 없는 사건이고 이미 이런 유의 공작을 미리 예측하고 친박 핵심을 친 것인데 내가 이를 준비하지 않고 했겠습니까"라고 받아쳤다. 

    나아가 "지금은 국민들이 잔박들 보다 더 똑똑한 세상"이라며 "혁신의 길을 멀고 험난하지만 이를 성공해야만 자유한국당이 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