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소재 미사일 연구시설, 차랑 분주히 움직여
  • 북한이 추가 미사일 도발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은 2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국정감사를 통해 "평양 소재 미사일 연구시설에서 차량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등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은 "미사일 도발 준비와 함께 북한은 올 연말 영변 원자로에서 폐연료봉 인출과 재처리 활동도 진행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는 한 정보위원의 말을 인용해 "국정원은 북한의 고체 연료 실험을 의미심장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정보위원은 "북한이 연말이나 내년 초 추가 시험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국정원은 분석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정원은 북한이 최근 방글라데시와 필리핀 뿐만아니라 국내 금융기관에 대해 해킹을 시도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최근에도 가상화폐거래소, 은행, 증권사 등 다수의 금융 관련 기간을 타깃으로 선정하고 해킹을 시도한 정황이 지속적으로 포착됐다"면서 "북한은 정보기술 전문 인력을 해외로 파견해 외화벌이를 하고 있지만, 최근 비자 연장 불허 등 여건이 악화되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