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황, 임진왜란 앞둔 동·서인 당쟁과 유사… 산적한 국내 문제에 집중할 것"
  •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데일리 DB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데일리 DB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일 "당내 문제는 국민 여론대로 원칙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계에 대한 출당 의지를 우회적으로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해묵은 당내 문제로 발목 잡혀 있을 시간이 없다"며 "더 중차대한 나라 살리는 안보와 경제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내 나라가 휴전 이후 가장 엄중한 안보위기에 처해 있고 5000만 국민은 북핵의 인질이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 시점이 임진왜란을 앞둔 동인·서인의 당쟁과 유사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내 문제를 원칙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 페이스북 화면 캡처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내 문제를 원칙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대표 페이스북 화면 캡처

    과거 조선조에서 동인과 서인이 권력 다툼에 몰두하다 일본 침략에 대응하지 못했던 사례를 현재 북한발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 비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국내 정치가 정치 보복에만 여념이 없다"고 지적하며 "정치는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국태민안(安)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트럼프 방한을 계기로 북핵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