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IA, 洪면담 자리에 분석관까지 대동"

북핵 전략 핵심코어 코리아 미션센터장과 회동 "한국 정치인 CIA 방문은 처음"

워싱턴DC(미국)=강유화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0.24 15:15:02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데일리 DB

미국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의 전술핵 재배치 요구 및 천만인 서명운동 내용을 보고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효상 한국당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북핵 외교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방미단이 이날 CIA와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홍준표 대표 외 한국당 소속 의원 6명은 이날 오후 4시 버지니아 주(州) 랭리에 있는 CIA 본부를 비공개로 방문해 1시간 반 동안 면담했다. 이들은 CIA 코리아 미션 센터장 등 내부 인사들과 북핵 개발 상황, 북핵 위협 정도, 미국의 북핵 대응을 위한 군사외교 옵션 등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홍준표 대표는 이날 CIA 측에 "전술핵 배치야 말로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전했다. 

CIA 측은 이에 대해 "한국 제1야당 대표 말은 늘 주시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철우 한국당 의원은 "홍준표 대표가 전술핵 재배치를 요청하고 서명운동하고 하는 것들을 CIA도 알고 있다"며 "매일 일일 보고하는 것에 있어서 (우리 당의 전술핵 재배치 요청 내용이)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보고 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천만인 서명운동을 하는 상황을 보고해 달라고 하니까 이미 보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CIA가 전술핵 재배치를 긍정적으로 본 것 같냐'는 기자의 질문에 "내 감을 이야기하자면 센터장이 분석관들을 대동했다는 것이 의미 있는 것"이라며 "정보는 듣는 것보다 분석하는 게 중요한데 홍준표 대표가 이야기한 것에 대해 유심히 듣고 충분히 분석하겠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정책을 결정하기 전에 늘 CIA 보고를 받기 때문에 분석관들이 충분히 이야기 듣고 질문받고 하는 것을 볼 때 중요시했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면담 결과 CIA 측은 미국의 북핵 대응 전략에는 군사외교부터 다양한 옵션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방미단이 방문한 CIA 코리아 미션 센터는 FBI 등 정보기관을 비롯해 금융전문가, 군 등 복합적인 기관들이 어우러진 북핵 대응 기구로 알려졌다. 북한 핵미사일 억제하는 기구와 휴민트가 통합돼 북핵 위기에 관한 모든 정보가 수집되는 기구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국의 주요 국가 안보 회의 시 코리아 미션 센터의 정보 분석이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강효상 대변인은 "코리아 미션 센터가 설립된 이후 한국 정치인들이 CIA를 방문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북핵 위기 등 심각한 한반도 위기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또 "양측 북핵 위기를 대처하는 데 시간이 촉박하다는데 서로 의견에 일치를 보았다고 전했다"고 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청소년에 유해한 댓글 과 광고/반복게재 된 댓글은 작성을 금지합니다. 위반된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