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데일리 DB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뉴데일리 DB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1일 자신의 수행비서가 통신조회를 당했다며 '정치 사찰'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중앙지검의 해명을 두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창원에서 늘 있었고 서울에는 아는 사람이 없는 내 수행 비서가 서울 중앙지검의 수사대상이 될 리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자금 수사나 공사 임원에 대한 수사를 하다가 통화 흔적을 발견하고 추적했다는 해명은 또 다른 사건을 조작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혹을 지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홍 대표는 "군과 경찰의 해명은 석연치는 않지만 그럴 수도 있었겠다고 이해 할 수 있는데, 중앙지검의 해명은 이해 하기가 어렵다"며 서울중앙지검에 보다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앞서 8일 홍 대표는 검·경·군(軍)이 자신의 수행 비서 명의의 휴대전화를 통신 조회했다며 '정치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경남경찰서, 육군은 "사건 수사 중 홍 대표의 수행 비서가 수사 대상자와 통화한 기록이 나와 번호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조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서울중앙지검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인 8월에 조회한 점과 사건의 구체적인 사안을 밝히지 않은 점 등을 미뤄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