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PC 증거자료 제출 안한 검찰에 의혹 제기, 신혜원 씨도 포함해 법사위서 의혹 밝힌다
  •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뉴데일리 DB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뉴데일리 DB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 감사 대책 회의에서 JTBC 손석희 사장과 대한애국당 소속 신혜원 씨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스모킹 건이었던 태블릿PC와 관련, 제가 처음부터 이상하다고 주장해왔는데, 세월이 흘러 진짜 주인까지 나타난 것"이라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때 손 사장과 신 씨를 증인으로 신청해 어찌 된 영문인지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신 씨는 JTBC가 입수해 최초 보도한 태블릿 PC는 최순실 소유가 아니며, 지난 18대 대선 기간 박근혜 캠프로 일하던 자신이 사용하던 것이라 주장했다. 

    김 의원은 JTBC의 해명 보도와 관련해서는 "그것 만으론 부족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건 폐기됐고, 문제가 된 최순실 PC는 다른 거라 주장하며 넘어가는데, 그렇게 나온 태블릿 PC만 일곱 개"라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아울러 김 의원은 태블릿 PC가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재판 과정에서 증거 자료로 제출되지 않은 점에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어떻게 된 건지 검찰에 물어보니 '별 내용이 없었다'고 했다"며 "스스로 깡통임을 시인한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