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위부터 김수용·정동하·윤형렬, 왼쪽 아래부터 최수형·에녹·정상윤·백형훈.ⓒ쇼미디어그룹
    ▲ 왼쪽 위부터 김수용·정동하·윤형렬, 왼쪽 아래부터 최수형·에녹·정상윤·백형훈.ⓒ쇼미디어그룹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가 1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에드거 앨런 포'와 '그리스월드'의 캐릭터 대립구도를 각인시켰다. 완전히 상반된 매력을 담은 캐릭터 포스터는 두 인물이 펼칠 대결과 미궁 속의 결말에 대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에드거 앨런 포' 역의 김수용·정동하·윤형렬은 천재 작가의 신념과 고뇌를 표현했다. 포를 연기하는 배우들은 애절하면서도 굳은 결심이 섞인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작품 속 숨겨진 미스터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포를 나락으로 빠트리는 '그리스월드' 최수형·에녹·정상윤·백형훈은 비열하고 차가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질투심에 사로잡힌 악역의 면모를 자랑했다. 그리스월드는 포가 죽은 이후까지 야비하고 무자비한 악행을 선보였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캐릭터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배우들의 열기가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배우 김수용는 "욕심나던 작품, 인생작으로 만들고 싶다. 포스터 촬영인데도 가슴이 뜨겁게 떨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정동하는 "제대로 해보고 싶다. 올 가을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했고, 초연에 이어 새로운 역할로 투입된 윤형렬은 "숨길 수 없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비운의 삶을 산 포의 내면 아픔을 담아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는 지난해 초연 이래 1년 4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인다. 작품은 비운의 천재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을 무대로 옮겼다. 포는 '검은 고양이', '어셔가의 몰락', '함정과 진자' 등 추리 작품으로 19세기 영미문학사에 큰 반향을 일으킨 인물이다.

    11월 17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10월 11일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하나티켓, 티켓링크을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하며, 조기예매자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관람료 6만~12만원. 문의 1577-3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