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 130발 있는 기지 찾은 美국방 “정은, 보고 있나?”

매티스 美국방, 취임 후 첫 전략 핵무기 기지 방문…전략사령부도 방문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9.14 13:07:03
마이노트 AFB의 미니트맨 ICBM 소개 화면. 이곳에는 美본토의 ICBM 가운데 30% 이상이 배치·보관돼 있다고 한다. ⓒ美마이노트 AFB 소개화면 캡쳐.

 

“북한 김정은이 도발하면 ‘절멸’시킬 것”이라고 말했던 제임스 매티스 美국방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美본토에 있는 전략 핵무기 기지를 방문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제임스 매티스 美국방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국방부가 예고한 대로 노스다코타州에 있는 ‘마이노트 美공군 기지(Minot AFB)’를 방문했다고 한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美국방부는 앞서 공개한 보도자료를 통해 매티스 美국방장관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지휘·통제하는 미사일 경보시설(MAF)과 핵탄두 보관지역(WSA)을 방문하고, 14일에는 네브라스카州에 있는 美전략사령부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마이노트 美공군기지는 미군의 핵무기 삼각 축 가운데 전략 폭격기와 ICBM을 동시에 보유한 유일한 기지”라면서 “매티스 美국방장관의 방문은 취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美공군은 지난 6월 ‘현재 미군은 미니트맨Ⅲ ICBM을 400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마이노트 美공군기지에만 3분의 1이 배치 또는 보관돼 있다”면서 “이곳에 있는 미니트맨Ⅲ ICBM과 B-52H 전략 폭격기는 모두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매티스 美국방장관이 9월 들어 최근까지 북한 김정은을 향해 경고한 발언들도 소개하면서 “매티스 美국방장관의 마이노트 美공군기지 방문은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로 위협하고, 한국 내에서는 미군 전술핵 재배치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면서 “이것이 남북한에 적지 않은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매티스 美국방장관은 14일(현지시간)에는 미군의 9개 통합사령부 가운데 하나인 전략사령부를 방문하고, 오는 15일에는 멕시코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뒤 워싱턴 D.C.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매티스 美국방장관이 방문하는 전략사령부는 미군의 핵전력을 총괄 관리하며, 첩보위성을 이용해 우주와 지구에서 美본토를 위협하는 적의 핵무기를 감시하고, 방어하는 임무를 맡은 부대다. 또한 사이버 전쟁에 대응하는 임무도 맡고 있어 북한에 대응하는 사령부로는 최우선으로 꼽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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