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우간다 北공군 교관 19명 모두 돌아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한 北과 관계 단절 결정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9.09 13:31:36
우간다 정부의 조치에 따라 北공군 교관 19명이 모두 귀국했다고 한다. 사진은 2014년 공개된, 우간다 정부 만찬에 참석한 북한 교관들. ⓒ국제 우간다 컨벤션 화면캡쳐.

 

북한과 긴밀한 관계인 것으로 알려진 우간다가 북한 공군교관들을 모두 돌려보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8일 中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2016년 5월 오켈로 오르옘 우간다 외무부 장관이 북한과의 군사교류는 더 이상 없다고 공식 발표했었다”면서 “1년 4개월이 지난 지금, 우간다에 남아 있던 北공군 교관 19명이 금주에 모두 북한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박근혜 前대통령이 우간다를 방문했던) 2016년 5월, 오켈로 오르옘 우간다 외무부 장관은 북한으로부터의 무기 수입은 물론 공군 전투기 조종사 훈련을 위해 교관을 데려오던 프로그램도 일체 중단했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리차드 카레미레 우간다 방위군 대변인은 “北공군 교관의 귀국은 우간다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한 북한과의 관계를 끊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北공군 교관들은 우간다 캄팔라에서 40km 떨어진 나카송골라의 우간다 공군사관학교와 엔테베 비행중등학교에서 우간다 공사 생도들과 학생들에게 공군 비행술과 무술, 곡예체조 등을 가르쳤다고 한다.

‘자유아시아방송’과 접촉한 소식통은 “우간다 내 北공군 교관의 귀국은 2016년 5월 박근혜 前대통령의 방문 당시 양국 정상 간 합의사항이었다”면서 “이후 北간부급 인사들을 일찌감치 우간다를 떠났다”고 전했다고 한다.

이 소식통은 “최근 남아프리카 공확구이 북한 규탄성명을 발표하는 등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이 북한과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외교적 수사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아프리카 국가들의 대북 대응은 앞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고 한다.

中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북한은 아프리카에서 중요한 외화벌이 파트너를 잃게 된 것이다. 2017년 3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원회 전문가 패널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외화벌이를 위해 진출한 아프리카 국가들로는 앙골라, 우간다 등이 대표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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