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서편제'가 스타들의 응원을 받으며 관객들을 뜨겁게 울렸다.

    지난달 30일 개막한 '서편제'는 이청준 작가의 동명의 원작소설과 윤일상 작곡가의 음악이 만나 어떤 장르보다 대중적이고 감각적으로 탄생했다.

    가슴을 울리는 송화·동호·유봉의 이야기, 한국 고유의 판소리뿐만 아니라 팝, 록, 발라드, 재즈 등 광범위한 음악 장르, 수묵화 콘셉트로 한국인의 멋을 잘 살린 백색 무대가 조화를 이루며 완성도 높은 극을 탄생시켰다.

    이날 '서편제'의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배우 예지원, 이엘, 고은성, 가수 바다, 모델 이혜정과 강서진, 국회의원 진선미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사들이 오프닝 나잇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문정 음악감독과 '팬텀싱어2'에 참여하고 있는 바다는 "한국 최고의 뮤지컬 '서편제'를 많이 보러 와달라"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예지원은 "두 번째로 본다. 역시 좋은 노래와 좋은 작품 기대한다", 국회의원 진선미는 "윤일상 작곡가의 노래가 늘 위로가 됐는데, 이번에도 어떤 감동을 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연 직후 진행된 리셉션 현장에서 송화 역의 이자람은 "어렵게 올라가는 네 번째 시즌의 '서편제'에 스태프들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슬픔과 기쁨을 안고 앞으로 남은 공연들을 잘 올리겠다"며 화답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다시 올라가는 '서편제'의 가치 있고 의미 있는 항해를 함께 해 나가자"라고 서로를 독려했다.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서편제'는 함께하는 유랑 생활 속에 갈등과 방황, 세대간의 차이를 겪는 아버지 '유봉'과 어린 딸 '송화', 아들 '동호'가 예술가로서 각자의 길을 찾기 위해 나아가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이자람·차지연·이소연(송화 役), 강필석·김재범·박영수(동호 役), 이정열·서범석(유봉 役) 등이 출연하며, 11월 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관람료 6만~12만원. 문의 1544-1555.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