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이영미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을 압도했다.

    이영미는 지난 12일 오후 6시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버스킹프로젝트 INTER STAGE 무대에 올라 캬바레 뮤지컬 'mee on the song(미 온 더 송)'의 넘버를 열창했다.

    공연은 프리뷰 음원으로 선공개된 'THIS IS A BLUE VELVET LIVE', '굳은살', '모두 날 비웃어도'를 비롯해 '그녀 이름은 세라', '봄날의 크리스마스', '불멸의 사랑' 등 주요 넘버들로 채워졌다.

    이영미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는 관객들을 일순간 사로잡았으며, 가슴을 울리는 가사와 멜로디는 지쳐있던 일상에 따뜻한 위로를 선물했다.

    이날 무대에는 이영미의 절친이자 '미 온 더 송' 음원 녹음에 코러스로 참여한 뮤지컬 배우 최현선과 소정화가 초대손님으로 깜짝 등장했다. 이들은 이영미와 함께 'Aretha Franklin'의  'A Natural Woman'을 불렀다.

    '미 온 더 송'은 부부인 김태형 연출과 이영미 배우가 호흡을 맞춰 완성한 공동 창작극으로, 한 사람이 노래를 만들고 자신의 이야기를 섞어 공연을 이끌어 나가는 '카바레쇼' 형식의 뮤지컬이다.

    이영미는 뮤지컬 넘버 전곡을 직접 작사·작곡했으며 배우로, 아내로, 엄마로 살아온 본인의 삶을 극에 투영한다. 실제 블루 벨벳 라이브 클럽에 온 듯 캬바레 공간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공연장은 작품에 다채로운 생기를 불어넣는다. 

    뮤지컬 '미 온 온 더 송'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관람료 4만~5만원. 문의 02-541-2929.

    [사진=아이엠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