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비즈니스 인사이더’ “美, 70분 동안 구경만 해”

“北 ‘화성-14형’ 발사 때 美, 김정은 죽일 수 있었다”

미군·정보기관 “김정은, ‘화성-14형’ 주변 어슬렁거리며 담배 피는 모습 계속 지켜봐”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7.14 12:20:48

▲ "어, 저기 미사일 옆에 뭐야? UFO야?" 지난 4일 '화성-14형' 시험발사를 참관한 김정은.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4일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을 발사할 때 美국방부와 정보기관이 실시간으로 김정은의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으며, 이때 '참수'할 수도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美‘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 11일(현지시간) ‘美, 김정은 깔끔하게 죽일 수 있었는데…왜 안 그랬을까’라는 기사를 통해 “북한이 지난 4일 ‘화성-14형’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 김정은이 바로 옆에 있었다”면서 “미군과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김정은을 70분 동안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美‘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미군과 정보기관 관계자들이 지켜볼 때 김정은은 미사일 발사대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고 전했다.

美‘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미국은 북한이 최근 로켓 엔진 실험을 통해 대륙간 탄도미사일 개발의 막바지에 다다른 것도, 북한이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맞춰 ‘메시지’를 전달하듯 미사일을 발사할 것도, ‘화성-14형’이 과거의 미사일과는 다르다는 점도 모두 알고 있었다”면서 “중요한 점은 김정은이 조준선에 한 시간 가량 들어와 있었고, 미국은 해당 지역을 박살 낼 수 있는 다양한 무기들이 있었지만 아무 것도 안 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美‘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미국이 자기들을 향해 미사일을 쏘기 전에는 타격하지 않았다는 점은 표준적 절차지만 미국이 북한을 지켜보고 있었다거나 관련 내용을 누출한 점은 이례적”라는 로저 베이커 ‘스트랫포’ 아태 지역 수석 분석가의 지적도 곁들였다.

美‘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북한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김정은이 분명히 미사일 주변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이튿날 미국과 한국은 정밀유도무기로 화력시범을 실시, 김정은을 사살하거나 미사일 발사를 멈출 능력이 있다는 점을 과시했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로저 베이커 ‘스트랫포’ 아태 지역 수석 분석가는 “한미 양국의 정밀유도무기 화력시범은 두 가지 강력한 메시지를 북한에게 던진 것”이라면서 “미국과 한국은 북한 김정은의 무릎을 꿇게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는 것과 탄도미사일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 美'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북한이 '화성-14형'을 발사할 때 미군과 정보기관이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었고, 이때 김정은은 조준선 안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美'비즈니스 인사이더' 관련보도 화면캡쳐.


美‘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는 렉스 틸러슨 美국무장관이 성명을 통해 ‘우리는 김정은의 생각을 바꾸고 싶은 것이지 그의 무릎을 꿇게 만들고 체제를 바꾸려는 게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다’라고 밝힌 것으로도 알 수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체제 유지를 위해 처음으로 만든 장거리 핵무기”라며 미국과 북한 간의 의견이 좁혀질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로저 베이커 ‘스트랫포’ 아태 지역 수석 분석가는 “미국이 김정은을 죽일 의도가 없다는 점을 알려주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이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북한이 이를 계속 개발한다면 아무리 발사 장소를 옮기고 미사일을 숨겨도 미국은 김정은을 추적해 죽일 능력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한다.

美‘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한국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미국은 북한의 움직임을 항상 주시하고 있으며, ‘보안 문제’ 때문에 관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 일각에서는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관련 시설과 김정은의 지휘시설은 험준한 산악지역의 지하 수백 미터 아래에 있으므로 미국의 정밀타격에도 끄떡없다”는 주장을 하지만, 미국의 감시능력과 공격능력은 한국과 달리 계속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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