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시민사회·기업 등 인사 15명으로 구성된 '외부자문위원회'도 구성
  • ▲ 외교부는 인적 쇄신을 위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직속 ‘혁신 테스크포스(TF)’ 구성을 완료하고 출범시켰다. 사진은 외교부 청사.ⓒ뉴데일리=공준표 기자
    ▲ 외교부는 인적 쇄신을 위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직속 ‘혁신 테스크포스(TF)’ 구성을 완료하고 출범시켰다. 사진은 외교부 청사.ⓒ뉴데일리=공준표 기자

    외교부는 지난 11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밝힌 조직 및 인적 쇄신을 위한 ‘혁신 테스크포스(TF)’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혁신 TF는 오영주 장관 특별보좌관을 단장으로 직급, 직렬, 성별 등을 감안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과장급 이하 실무급 인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고 한다.

    오영주 장관 특별보좌관은 駐유엔 차석대사를 역임했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 취임 후 첫 번째로 이뤄진 인사에서 장관 특별보좌관 겸 개발협력대사로 임명됐다.

    혁신 TF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인사 혁신’, ‘외교영역 다변화에 대응하는 조직 개혁’, ‘국민이 체감하는 외교역량 제고’, ‘대(對)국민·부(部)내 소통을 활성화 조직문화 개선’ 등을 목표로 혁신방안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혁신 TF는 인사, 조직, 예산 분야마다 분과위원회를 만들고, 분과위 아래에는 공관 자문그룹을 구성할 예정이다. 과장급 직원인 이민경, 조재홍, 이규호 팀장이 각각 인사, 조직, 예산 분과위를 이끈다.

    또한 관계 부처, 학계, 시민사회, 기업 등 각 부분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15여 명의 인사로 외부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의견도 수렴한다. 외부자문위원회 위원들의 명단은 향후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발표할 예정이다.

    앞으로 3달 동안 운영하는 혁신 TF는 7월 하순까지 자체적으로 조직 상황을 진단하고, 8월 중순에는 대내외 의견 수렴을 거쳐 혁신방안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8월 하순에는 외교부 내부 검토 및 혁신방안 1차 수정안을 마련한다. 9월 중순까지는 혁신 대토론회 및 혁신방안 2차 수정안을 완료하고, 9월 하순까지 혁신 방안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외교부는 앞으로 혁신 TF 운영을 통해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외교 역량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실천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국제사회로부터 평가받는 외교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