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사범'으로 몰린 주지훈 지인..경찰 조사결과 '무혐의'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7년 7월 8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주상수,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이병준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이병준 = 오래 기다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묻고 싶은 게 참 많았는데요. 송혜교씨하고 송중기씨가 결혼 발표를 했잖아요? 전 지금도 이게 드라마의 연장인지, 현실인지 좀 실감이 안납니다.

    ▲조광형 = 실제 상황이고요. 두 분께서는 오는 10월 31일 결혼식을 올릴 계획입니다.

    △이병준 = 아니, 지난번에는 열애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셨잖아요? 한주 만에 상황이 급변했는데요.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조광형 = 저도 상당히 민망합니다. 사실을 전달하는 기자로서 부끄럽기도 하고요. 저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기자들이 깜빡 속은 거죠. 두 분의 연기에. 하하. 사실 인도네시아 발리 데이트설이 터졌을 때엔 정말 의심스러웠거든요. 목격자들도 있었고, 두 분이 현지에 체류한 날짜가 겹치기도 했고. 하지만 당사자들이 워낙 완강하게 부인했기 때문에 사실이 아닌 걸로 다들 마무리를 했었죠.

    소문은 그동안 무성했습니다. 태양의 후예 제작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진작부터 그런 소문이 나돌았었고요. 지난해 3월 미국 데이트설이 터졌을 때에도 두 사람의 관계를 확신하는 방송 관계자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심증만으론 보도를 할 수가 없죠. 그래서 다들 뭔가가 터지기만을 기다렸던 건데요. 전혀 예상치 못한 시점에, 그것도 결혼 발표를 하시는 바람에 정말 다들 당황스러웠던 한주였습니다.

    △이병준 = 그날 아침부터 두 사람 얘기가 쏟아져 나오더라고요. 저도 그 소식을 듣곤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조광형 = 그렇죠. 지난 5일 아침에 두 사람의 소속사가 공동으로 전 매체 기자들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송중기-송혜교 관련 공식입장 보도자료입니다'란 제목이었는데요. 열어보니 두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게 돼 오는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는 얘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그냥 한 대 맞은 느낌이었죠.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아마 팬들도 같은 심정이었을 거예요.

    두 사람의 소속사는 "결혼은 개인 뿐 아니라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다보니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며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을 때까지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었고 이제야 입장을 전해드리게 됐다"는 저간의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이병준 = 말씀을 들어보니 양측 소속사에선 결혼 발표를 하기까지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 같은데요. 사실 이게 열애설 인정을 건너뛰고 갑자기 결혼 발표를 해서 사람들이 '멘탈 붕괴'가 온 게 아닙니까.



  • ▲조광형 = 그렇죠. 보통은 열애설을 인정하고..결혼은 어떻게 보면 나중에 벌어질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두 분은 이 단계를 건너 뛰셨기 때문에 팬들이 느낀 놀라움과 당황스러움이 정말 대단했던 거죠. 그래서 두 사람은 보도자료를 배포한 시점과 동시에 각자의 팬카페에도 이 사실을 동일하게 알리며 팬들에게 이해를 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중 송혜교씨의 글이 아주 인상적인데요. 송혜교는 "좋은 동료, 친구였기에 작품이 끝나고도 서로 연락하며 잘 지내왔고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며 시간을 보냈는데, 중기 씨가 자신에게 보여준 믿음과 신뢰로 인해 미래를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자신에 대한 진정한 마음이 느껴져서 고마웠고, 자신 또한 그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또 "작품을 같이 하면서 가치관과 생각들이 비슷하다고 느꼈고, 그 어떤 이야기를 나눠도 서로 잘 통했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이병준 = 가치관이 비슷하고 어떤 얘기를 해다 잘 통했다.. 뭐, 천생연분이에요. 하하. 그러니까 송중기씨가 딱 자신의 이상형이라는 그런 얘기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사실 송혜교가 공개석상에서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서로 대화가 잘 통하고 취미가 비슷하고 자신을 잘 이해해주는 사람이 좋다고 말했는데요. 송중기씨가 여기에 딱 부합한다고 여긴 듯합니다.

    △이병준 = 저는 개인적으로 송중기씨가 송혜교씨에게 어떤 프러포즈를 했을까, 참 궁금한데요. 뭐 들리는 얘기 좀 없습니까?

    ▲조광형 = 지금 온라인에 떠도는 재미난 얘기가 있는데요. 지난 겨울에 일본에 있는 한 술집에서 송중기가 송혜교에게 프러포즈를 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일본 분이 등장한 겁니다. 실제로 이 분의 트위터를 보면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 나옵니다.

    프러포즈 장면을 목격한 사람은 사실 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친구인데, 당시 송송 커플과 스태프가 이 가게로 찾아와 뭔가 이벤트를 벌였고, 그 자리에서 송혜교가 펑펑 울었다는 겁니다. 솔직히 프러포즈를 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벤트를 했던 건 확실하다는 게 이 분의 주장입니다. 그래서 이 분은 내심 기다렸다고 해요. 두 사람의 열애설이 언제 터질지.

    제가 한 가지 얘기를 더 보탠다면 올해 초 그러니까 1월경에 일본 도쿄에서 두 사람이 만났던 건 사실입니다. 아마 그때 프러포즈를 했던 게 아닌가 싶고요. 그렇다면 두 사람이 10월 말로 결혼 계획을 잡은 게 어떤 즉흥적인 결정이 아니라, 이미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던 일이었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죠.

    △이병준 = 설마 슬퍼서 울진 않았겠죠. 제가 듣기에도 그때 프러포즈를 했을 것 같네요. 자, 송중기씨 송혜교씨 얘기는 해도해도 끝이 안날 것 같습니다. 시간 관계상 다음 기회에 또 들어보기로 하고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이번엔 결별 소식입니다. 2014년부터 3년째 공개 연애를 해온 가수 가인과 배우 주지훈이 완전히 갈라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7일 가인의 소속사 측은 "확인 결과 두 사람이 헤어진 게 맞다"며 항간에 떠도는 결별설이 사실임을 인정했는데요. 다만 결별 사유에 대해선 "말씀드릴 사안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두 사람은 2014년 1월 가인이 발표한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파격적인 애정신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해 가요팬들의 주목을 받아왔는데요. 연예계에선 그동안 무탈하게 지내왔던 두 사람이 갑작스레 결별을 택한 것은 얼마 전 가인이 '대마초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사건과 무관치 않을 것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가인은 지난 6월 자신의 SNS를 통해 "주지훈의 지인으로부터 대마초 흡연을 권유 받았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토로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는데요.

    당시 발언으로 가인은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소환돼 '대마초 발언'이 나오게 된 경위를 조사 받았고요.

    또한 가인에게 대마초를 권한 장본인으로 지목된 박모씨는 한 달 동안 경찰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는데요. 끝내 아무런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아 무혐의로 풀려났습니다.

    △이병준 = 일전에 한 번 말씀해주셨던 사건이군요. 그런데 가인에게 대마초를 권한 걸로 알려졌던 그 분이 무혐의로 풀려났다고요? 그러면 가인씨가 사실도 아닌 얘기를 꺼냈던 걸까요?

    ▲조광형 = 원래 경찰이 박씨에게 소변 샘플과 모발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박씨가 거부를 합니다. 그래서 경찰이 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돌리고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는데요. 아무런 단서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과수 모발 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왔고요. 박씨는 가인을 위로하기 위해 꺼낸 말이었다며 실제로 대마를 권했던 건 아니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병준 = 퍼거슨 감독의 명언이죠. "SNS는 인생의 낭비다.." 갑자기 떠올랐는데요. 이 순간 가장 적절한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끝으로 한 가지 소식만 더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 A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던 여성이 반나절 만에 진술을 번복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한 여성이 강남구 역삼동 소재 다세대주택에서 B그룹 멤버 A군을 포함한 남성 2명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하지만 이 여성은 이날 오후 경찰에 제출한 진술서에선 "A군은 성폭행 가해자가 아니며 다른 남성 2명에게 당한 것 같다"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술서에 의하면 사건 당일 다세대주택에는 남녀 3명씩 총 6명이 모여 술을 마셨는데요. 이중 2명의 남성에게 몸쓸짓을 당했다는 게 피해 여성의 주장입니다. 이들 중 A군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모두 일반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사건 현장에 A군은 없었고 피해여성과 지인, 다른 남성 1명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자가 아이돌 가수의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해당 가수를 별도로 출석시켜 조사할 예정은 없다"고 밝힌 뒤 "다만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 2명은 계속해서 수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병준 = 요즘 아이돌 스타들의 영향력이 정말 크지 않습니까? 혐의가 없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인기가 많을수록 정말로 몸가짐을 바르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