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상청 "번개 동반 시간당 70mm 국지성 호우 가능성 있어"
  • 일본 규슈(九州) 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관련 日'NHK' 보도 일부.ⓒ日'NHK' 보도영상 화면캡쳐
    ▲ 일본 규슈(九州) 북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은 관련 日'NHK' 보도 일부.ⓒ日'NHK' 보도영상 화면캡쳐

    일본 규슈(九州) 북부 지역에 내린 기록적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자 日정부가 수십만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6일 日‘NHK’에 따르면, 5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후쿠오카(福岡) 현, 오이타(大分)현, 사가(佐賀) 현 등 규슈 북부 지역 하천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日‘NHK’에 따르면, 시간당 540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후쿠호카 현 아사쿠라(朝倉) 시에서는 6일 남자 시신 1구가 발견되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 피해지역에서는 도로와 교량 등이 유실되면서 고립돼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최소 12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 중이라고 한다.

    日정부는 집중호우 지역에 자위대, 경찰, 소방대원 등 7,500여 명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日관방장관은 6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헬기 40대가 대기 중이며, 6대가 기상 조건을 고려해 가며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日기상청은 후쿠오카 현, 오이타 현의 거의 전 지역에 ‘호우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日정부는 규슈 주요 지역에 ‘대피 지시’ 및 ‘대피 권고’를 내렸다.

    日‘NHK’에 따르면 대피 지시 대상은 후쿠오카 현 구루메(久留米) 시민 30만 6,512명, 아사쿠라 시민 5만 4,412명, 지쿠젠 정(筑前町) 주민 1만 8,131명, 오이타 현 히타(日田)시민 4만 33명 등 모두 45만 명이라고 한다.

    日기상청에 따르면 규슈 북부지역은 6일에도 불안정안 대기 상태가 계속 되면서, 번개를 동반한 호우가 시간당 70mm 가량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