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껏 2차례 이상 불거진 열애설을 모두 부인했던 '송송 커플',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5일 각자의 소속사를 통해 '결혼 계획'을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 송혜교의 UAA는 이날 공식입장문을 통해 "송중기·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어 오는 2017년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화권 매체로부터 '발리 데이트설'이 불거지고,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풀빌라 취재기'를 공개할 때에도 '묵묵부답', 혹은 '강한 부정'으로 일관했던 송중기-송혜교 커플이 한날한시에 열애설을 인정하자, 네티즌 사이에선 "제대로 한 방 맞았다"는 반응들이 주를 잇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정말로 결혼 준비 중이었다면 열애설 쯤은 인정했어도 괜찮지 않았나 싶다"며 "팬들 입장에선 약간 뒤통수 맞은 느낌일 거 같다"는 심경을 밝혔고, 또 다른 네티즌은 "이렇게 빨리 결혼 발표를 할 것이었으면 최근 열애설은 인정했어도 괜찮다고 보는데..너무 발뺌하다가 인정하니 오히려 반감이 생긴다"는 의견을 보였다.

    소식통에 따르면 송중기와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 촬영을 모두 마친 지난 2015년 말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100% 사전 제작으로 이뤄진 태양의 후혜는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KBS 2TV를 통해 방송됐다. 드라마가 한창 방영될 당시 극중 커플로 등장, 전국민의 애간장을 태웠던 '송송 커플'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같은 시간 '진짜 데이트'를 즐기는 절묘한 상황이 전개된 것. 결국 지난해 3월 불거졌던 미국 데이트 목격담과 올해 6월에 타전된 인도네시아 발리 동반 여행설은 모두 사실이었다.

    한편, 이날 전격적인 결혼 발표로 팬들을 '멘붕' 속에 빠뜨린 송중기는 오는 26일 영화 '군함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