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3조 교통혼잡비용 감축 필요성에 공감교통량, 신호정보 제공 및 실증 협력
  • ▲ 서울시 청사 전경ⓒ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 서울시 청사 전경ⓒ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교통량 예측정보의 정확도를 높여 교통신호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민관이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미래창조과학부, SK텔레콤과 함께 '트래픽 예측 기술 기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28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지하 3층 안전통합센터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서울시 임동국 보행친화기획관, 미래부 이상학 소프트웨어정책관과 SKT 이해열 T맵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한국교통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교통혼잡비용으로는 33조 4천억원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등 세 기관은 시스템 공동 개발에 인식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미래부가 추진하는 '도시교통문제 개선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트래픽 예측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에 참여해 서울시내 교통량과 신호데이터를 제공하고 실증하는 역할을 한다. 

    미래부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5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 교통문제 개선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트래픽 예측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과제를 추진 중이다.
     
    미래부는 이번 협약으로 SKT가 보유한 Tmap 정보와 서울시가 보유한 교통신호 정보 등 다양한 형태의 교통정보를 기술개발에 활용하면, 세계최고수준인 최대 93% 이상의 정확도로 600개 이상 교차로 통행시간을 동시에 예측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와 미래부는 2019년부터 클라우드 기반 교통예측 개발 결과를 일부 구에 시범적용해 성능을 검증한 후,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이번 협약이 교통분야 4차 산업혁명의 한축인 자율주행 인프라 조성 및 관련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