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유 민주주의' 지키려 자국민 5만 희생했던 미국, 잊어선 안돼"
  •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사진 오른쪽)이 13일 용산 연합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안내하고 있다. 대통령의 왼쪽은 임호영 연합사부사령관이다. ⓒ뉴시스 사진DB
    ▲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사진 오른쪽)이 13일 용산 연합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안내하고 있다. 대통령의 왼쪽은 임호영 연합사부사령관이다. ⓒ뉴시스 사진DB

    지난 10일 반미단체들의 협박으로 초대 가수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미2사단 창설 기념 콘서트가 파행된 것과 관련, 한국자유총연맹은 한미동맹의 적신호가 켜진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이하 연맹)은 14일 성명서를 내고 "한미동맹을 이간질하려는 그 어떤 책동에도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연맹은 미2사단 창설 기념 콘서트가 파행된 이후, 미국 내 반한정서가 심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미국 내 반한 정서를 적절히 해소할 외교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맹은 특히 새 정부가 주한 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 여전히 소모적 논쟁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최근 추락한 북한의 무인정찰기가 성주에 배치된 사드를 정탐한 것으로 밝혀진 것은, 사드가 그들의 핵무장에 걸림돌이 된다는 명확한 방증"이라며 "사드의 효용성을 두고 벌어지는 소모적 논쟁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 이상의 사드 반대는 북한 무인정찰기를 지지하는 안보 반대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6.25 전쟁에서 5만 미군의 희생을 감수하고 한국을 도운 미국이야말로 가장 믿음직한 동맹국"이라며 "아직도 미국을 위시한 자유 우방들에 대한 그릇된 편견으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반미세력들의 뼈저린 각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하는 성명서 전문.

    한미동맹 적신호는 국가 비상사태 

    6.25전쟁에서 희생한 5만 미군 잊지 말아야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김경재)은 지난 6월 10일 미 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식이 반미단체들의 외압으로 파행을 빚고, 사드(THAAD)와 관련 미국 내 반한감정의 고조 등 일련의 사태를 한미동맹의 적신호로 판단, 아래와 같이 성명한다. 

    1. 한국자유총연맹 350만 회원과 임직원들은 6.25전쟁 당시 제일 먼저 파병돼 7천여 병력을 희생하며 자유수호에 앞장섰으며, 휴전 후 60여년 간 의정부를 지켜준 미2사단의 용맹함과 자유를 위한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임을 이 자리에서 천명한다. 

    1. 우리는 2018년 이전을 앞두고 그간 미 2사단의 노고를 치하하는 기념식을 방해하고 행사 출연자를 겁박해 파행케 한 반미-좌파세력의 비인도적 배은망덕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후 한미동맹을 이간질하려는 그 어떤 책동에도 단호히 맞설 것을 선언한다. 

    1. 우리는 이 외에도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과 자국을 보호하기 위한 사드(THAAD)배치를 망설인다는 폭스 뉴스(FOX NEWS) 보도가 나가자 미국 시청자들이 연일 게시판에 반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음에 비추어, 우리 정부에 이러한 미국 내 반한정서를 적절히 해소할 외교적 대안을 촉구한다.

    1. 최근 추락한 북한의 무인정찰기가 성주에 배치된 사드(THAAD)를 정탐한 것으로 밝혀진 것은, 사드가 그들의 핵무장에 걸림돌이 된다는 명확한 반증으로, 현 시간 이후 사드의 효용성을 두고 벌어지는 소모적 논쟁은 즉각 중단돼야 하며 이제 더 이상의 ‘사드 반대는 북한 무인정찰기를 지지하는 안보 반대’로 규정한다.

    1. 우리는 역사상 말 뿐인 동맹, 위기시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동맹이 셀 수 없이 많았던 경험에 비추어, 1950년 6.25 전쟁에서 5만 미군의 희생을 감수하고 한국을 도운 미국이야말로 가장 믿음직한 동맹국이라 확신한다. 

    1. 우리는 창립이래 일관되게 한미동맹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의 초석으로 강조해왔으나 아직도 미국을 위시한 자유 우방들에 대한 그릇된 편견으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반미세력들의 뼈저린 각성을 촉구한다.

    2017년 6월 14일 

    한국자유총연맹 350만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