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아이돌 가수 탑, 입대 전 대마초 3차례 흡연 덜미미모의 가수연습생 한OO씨와 동반 흡연..'상습범' 여부가 관건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7년 6월 3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주상수,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이병준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이다. 오늘도 변함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이병준 = 자, 연일 미세먼지 하나 없는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요즘 연예계 날씨는 어떻습니까?

    ▲조광형 = 최근엔 좀 흐려졌습니다. 일단 굵직한 마약 사건이 하나 터졌고요. 한동안 잠잠했던 공황장애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가요계 원로 가수와 한 매니저가 말다툼을 벌이다 급기야 기자회견까지 여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먼저 마약 사건인데요. 주인공은 놀랍게도 아이돌 가수 탑이었습니다. 빅뱅의 탑이라고 소개해드려야겠죠?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경찰악대 소속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군 대체 복무 중인 탑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집에서 대마초를 세 차례 흡연한 사실이 적발돼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구속된 것은 아니고요. 불구속 입건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단계인데요.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병준 = 정말 경천동지할 만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탑하면 정말 대표적인 한류 스타 아닙니까?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도 정상급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인데요. 이게 웬말입니까? 그러니까 입대하기 전에 대마초를 피웠다는 얘기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지난해 10월 9일부터 12일까지입니다. 당시 탑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액상으로 된 대마초를 흡연했는데요. 이때 혼자만 피운 것이 아니라, 한 여성과 함께 흡연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 발 소식에 따르면 한OO이라는 이 여성은 나이는 스물 한 살이고요. 모 기획사에서 가수 연습생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래 이 한모씨가 경찰에 먼저 적발됐는데요. 올해 3월 조사를 받던 중 "사실은 가수 탑과 함께 대마초를 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준 = 플리바게닝이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보통 피의자가 수사 도중 다른 사람의 범죄 행위를 제보함으로써 자신의 형량을 낮추려는 시도를 하는 것을 말하죠. 아마도 이 여성은 탑의 혐의를 불면 자신의 처벌이 좀 가벼워질 것으로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한씨는 현재 구속 수감된 상태입니다. 탑과 함께 피운 것 외에도 다른 장소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적발되면서 지난 3월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이병준 = 현재 탑씨가 자신의 혐의 중에 일부만 인정했다는 얘기가 들리던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데요. 탑은 검찰 조사에서 대마초를 한 차례 흡연한 사실만 인정했습니다. 당초 경찰은 탑이 세 차례 흡연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는데요. 탑은 행위는 인정하나 횟수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병준 = 국과수 검사를 하면 흡연량이 얼추 나오지 않습니까?

    ▲조광형 = 그렇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4월 한씨의 제보를 받고 경기도 벽제 소재 기동경찰교육훈련센터에서 훈련 중이던 탑을 찾아가 모발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국과수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곧장 탑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거죠. 원래 경찰 조사에서 탑은 전자 담배를 피운 것이지 대마초를 피운 게 아니라고 혐의를 발뺌했는데요. 검찰이 국과수 검사 결과를 들이밀자 한 차례 흡연했다고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겁니다. 다만 탑에게서 마약 성분이 얼마나 검출됐는지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병준 = 그런데 탑이 정기 외박을 나갔다가 어제 복귀했다는 얘기는 또 뭡니까? 외출하는 데에는 지장이 없나 보죠?

    ▲조광형 = 경찰은 탑의 범행이 군 입대 전에 벌어졌던 일이기 때문에 규정상 정기 외박을 나가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탑의 혐의 사실이 대내외적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앞으로는 외박 같은 영외 활동은 금지 조치하고 따로 보호대원으로 선정해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이병준 = 만약에 탑이 구속되면 군 복무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조광형 = 현재 탑은 군 대체 복무를 하고 있죠. 그런데 만일 재판 결과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 되면 의경 보직을 박탈당하고 다시 입대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이하의 처벌을 받게 된다면 정상적으로 남은 복무 기간만 채우면 됩니다. 현재 탑이 인정한 것처럼 한 차례 흡연한 혐의만 기소될 경우 구속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다만 세 차례 혹은 그 이상 흡연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면 징역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병준 = 아이돌 팬들 입장에선 그야말로 날벼락과 같은 소식이었을텐데요. 죄를 지었다면 마땅히 벌을 받아야죠. 예외 없는 엄정한 수사가 이뤄지길 기대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지난달 2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전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일주일 뒤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자신이 폐렴 증세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5월 31일 가인은 일부 악플러들의 댓글을 공개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해 인신공격을 일삼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가인이 공개한 댓글 중에는 '혹시 임신해서 병원에 입원한 게 아니냐'는 황당무계한 글들도 있었는데요. 가인이 대학교 행사를 취소하고 갑작스럽게 입원을 하자, 일부 안티팬들이 가인을 폄훼하기 위해 이런 악플들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가인은 폐렴과 공황발작을 동반한 불안 장애, 불면증이 동시에 찾아와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준 = 가인씨가 그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을지 짐작이 갑니다. 힘내시길 바라겠고요. 팬들도 더 이상은 억측이나 오해는 안하셨으면 하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지난 4월 24일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나오는 가수 송대관에게 입에 담지 못할 엄청난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던 가수 김연자의 매니저 홍모씨가 지난달 30일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송대관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날 김연자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온 홍씨는 "만약 자신이 이 자리에서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 저에게 어떠한 비난과 벌을 주셔도 달게 받겠다"며 사건 당일 방송사 별관 로비를 찍은 소방 관제 영상 캡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사진에는 송대관과 홍씨가 마주 서서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찍혔는데요. 홍씨가 고개를 숙이고 송대관에게 인사를 하는 장면도 보였습니다.

    홍씨는 이날 오후 7시 40분경 가요무대 공개홀로 향하던 중, 1층 로비 좌측에서 송대관씨가 자신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어이, 어이"라고 불러 세웠다면서, 당시 송대관이 "어이, 자네들이 인사를 하면 내가 큰절을 해, 맞절을 해?"라고 훈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대관이 대뜸 홍씨를 불러 세워 '인사 얘기'를 꺼낸 것은 앞서 홍씨가 송대관의 소속사 대표에게 "자신과 김연자가 인사를 해도 송대관이 잘 받아주지 않는다"고 항의했던 것을 나무라는 의미의 행동이었습니다.

    이에 홍씨는 송대관에게 "형님, 후배들이 인사를 하면 좀 성의 있게 받아주십시오"라고 마음 속에 담아왔던 말을 내뱉었다고 하는데요. 그러자 송대관은 "상황에 따라 (선배가)못 볼 수도 있는 거지, 건방지게 성의 없이 인사도 안받는다고 말한다"고 맞받아쳤다는 게 홍씨의 주장입니다.

    이후 인사 문제로 옥신각신 하던 두 사람은 어느 한 쪽이 욕설을 내뱉으면서 결국 서로에게 육두문자를 날리는 말다툼을 벌이게 됐는데요. 홍씨는 "송대관이 먼저 자신에게 욕을 퍼부어 자신도 모르게 욕이 튀어나온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송대관은 "홍씨가 먼저 입에 담지 못할 말들을 꺼내 자신도 응수를 한 것"이라며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이병준 = 지금 말씀을 쭉 들어보니까, 물론 욕설을 하고 말다툼을 벌인 게 잘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기자회견을 열 정도까지 큰 사건은 아닌 것 같은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 대 개인 간에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공적인 일이라고 보기는 힘든데요. 저희들 입장에선 공식적으로 두 분이 인터뷰를 하거나 기자회견을 열어서 관련된 입장을 토로했기 때문에 보도를 하긴 했지만, 취재를 하는 저희들도 그렇고, 이 분들 입장에서도 별로 득이 될 게 없는 사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홍씨는 송대관이 자신과 김연자의 인사를 받지 않는 이유가 '돈 문제'라든지 다른 사연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데요. 그 얘기도 들어보면 지극히 개인적인 사유들입니다. 김연자씨도 그렇고 송대관씨도 가요계의 대선배격인 원로들 아닙니까? 이제는 서로 간 앙금을 털고 화해를 하시는 게 가요계 전체 입장에서도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병준 = 맞는 말씀입니다. 많은 후배들이 지켜보고 있지 않습니까? 가요계 대선배답게 서로 용서해주고 배려해주는 모습들을 보여주셨으면 하네요.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