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지도 업데이트·시설 관계자 대응 훈련 등 사고 대비 철저
  • ▲ 초안산 캠핑장. ⓒ서울시 제공
    ▲ 초안산 캠핑장. ⓒ서울시 제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소방본부)가 서울시내 캠핑장 이용고객의 안전을 위해 '캠핑장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캠핑장 소방안전대책은 ▲캠핑장 관리부서 합동 안전점검 ▲현지적응훈련 ▲소방안전지도 탑재 현행화 ▲화재예방 기동순찰 ▲화재예방 공한문 발송 등으로 향후 2개월 간 추진된다.
    먼저 민간운영을 제외한 15개소 캠핑장에선 소화기 설치 및 적정 배치 여부 확인과 화재취약요인 제거 및 관계인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개장한 캠프장 7개소에 대해서는 즉시 시행하고 7월에 개장하는 8개소에 대해서는 개장 전 7일 이내에 실시한다. 
    소방본부는 캠핑장 이용객의 물품 대여 필수 품목에 휴대용 소화기를 포함시키며 1텐트 당 1소화기가 비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캠핑장이 위치한 자치구의 소방서에서는 캠핑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지적응훈련을 진행한다. 소방본부는 또 주변 정보를 현장도착 전에 파악할 수 있는 '소방안전지도'에 캠핑장 관련 정보를 업데이트해 진압 작전도 수립하겠다는 입장이다. 소방안전지도에는 △텐트 동수 △면적 △소화기구 등 현황 △지역별 진압작전도 △대응매뉴얼 등이 기재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캠핑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안전사고의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며 "관계자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이용객은 불장난 등 위험한 행동을 삼가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서울시내에서 운영되는 캠핑장은 총 16개소 1082동으로 자치구 11개소 444개동, 민간운영 1개소 14개동, 한강공원 4개소 624개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