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차관 고형권, 교육부 차관 박춘란, 외교부 2차관 조현통일부 차관 천해성, 행자부 차관 심보균, 국토부 2차관 맹성규
  • 문재인 대통령이 5월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관급인 청와대 정책실장과 국가안보실장 등의 인선을 직접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DB
    ▲ 문재인 대통령이 5월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관급인 청와대 정책실장과 국가안보실장 등의 인선을 직접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사진DB

    청와대가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 등으로 그간 미뤄진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외교부·통일부·행정자치부·기획재정부·교육부·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 차관을 임명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재부 1차관에 고형권 전 기조실장을, 교육부 차관에는 박춘란 전 서울시 부교육감을, 외교부 2차관으로 조현 전 유엔 차석대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일부 차관에는 천해성 전 통일부 대변인, 행정자치부 차관에는 심보균 전 행자부 기조실장, 국토부 2차관에는 맹성규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각각 임명됐다. 

    윤영찬 수석은 "고형관 기재부 1차관은 대표적인 정책기획통이자 국제금융분야의 식견도 겸비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대학과 지방교육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정통 관료이며 조현 외교부 2차관은 다자외교에 관한 전문성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라고 소개했다.

    이어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남북회담본부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통일정책 및 남북회담 전문가다. 심보균 행자부 차관은 지방자치와 분권에 관한 다양한 정책부서와 지자체 일선현장 경험이 있다. 맹성규 국토부 2차관은 대중교통, 항공, 철도 등 교통물류 분야를 두루 거친 관료 출신"이라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외교부·통일부·행정자치부·기획재정부·교육부·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 차관을 임명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고형관 기재부 1차관, 박춘란 교육부 차관, 조현 외교부 2차관, 맹성규 국토부 2차관, 심보균 행자부 차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외교부·통일부·행정자치부·기획재정부·교육부·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 차관을 임명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고형관 기재부 1차관, 박춘란 교육부 차관, 조현 외교부 2차관, 맹성규 국토부 2차관, 심보균 행자부 차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청와대 제공

    전날 행자부·국토부·해양수산부·문화체육관광부에 현역 국회의원이 입각한 것과 달리 이날 차관급 인사는 대부분 각 부처 관료출신이다. 청와대는 향후 인사에 대해서도 각 부처의 상황과 장관과의 조합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관료출신 차관이 됐다고 (장관에) 정치인이 반드시 온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임 장관을 임명하기 전에 차관급을 먼저 발표한 것에 대해선 "장관은 인사청문회를 거치는 등 그 과정에 시간이 걸린다"라며 "우선 실무적으로 차관급이 먼저되고, 업무에 대한 파악을 하는게 효율적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