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北노동신문 9일자 '보수정권 집권 막는 것 새정치를 실현 주장 논평 곁들여
  • 미·일 매체들이 KBS·MBC·SBS 등 한국의 공중파 방송 3사의 제19대 한국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진은 관련 美'CNN' 보도 일부.ⓒ美'CNN' 홈페이지 캡쳐
    ▲ 미·일 매체들이 KBS·MBC·SBS 등 한국의 공중파 방송 3사의 제19대 한국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진은 관련 美'CNN' 보도 일부.ⓒ美'CNN' 홈페이지 캡쳐

    미·일 매체들 또한 제19대 한국 대통령 선거의 공중파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美‘AP’통신은 "한국 대선의 공식적인 선거결과가 밝혀질 때까지는 몇 시간 가량 더 걸린다"면서도 "그러나 한국의 공중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美‘AP’는 "출구조사 결과는 오차가 적은 편"이라면서도 "정확한 결과는 개표를 마무리해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美‘CNN’은 "한국 대선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美‘CNN’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높은 지지를 받은 배경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거론한 뒤 "한국인들은 부패와 연루되지 않은 대통령을 원했다"며 "문재인 후보가 깨끗한 이미지를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美‘월스트리트저널’ 또한 "한국 유권자들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면서 "9년 동안 집권했던 보수 정권이 끝났다"고 보도했다.

    美‘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공중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재차 언급하며 "문재인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美‘블룸버그’ 통신도 한국 공중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전하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 보인다고 전했다.

    美‘불룸버그’ 통신은 "지난 3월 일련의 부패 혐의로 박근혜 前대통령이 탄핵·구속을 당한 뒤 진보 성향의 문재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계속 가장 높은 지지율 보였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日‘NHK’도 한국 공중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日‘NHK’는 한국 대선과 관련해 전문가를 초청, 분석하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선 유세 기간 동안 '한일 위안부 협의를 재교섭하겠다'거나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를 활용하겠다'고 주장해 왔다"면서 향후 한일 관계의 경색을 우려하기도 했다.

    日‘NHK’는 또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9일자 논평을 언급하며 "北노동신문은 선거 당일 '보수정권이 집권하지 않는 것이 한국의 새정치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보도했다"면서 그 배경을 두고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