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씨 뒤였던 139번 응시자 김모씨 의혹도 풀릴까
  • ▲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의 취업특혜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을 위해 행동에 나선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19일 "최근 '제2의 문유라 특혜'로 커지고 있는 문준용 씨 취업특혜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한국고용정보원을 직접 방문 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로 예정된 이번 한국고용정보원 방문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과 이용주 공명선거추진단장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그간 여러차례 문준용씨의 취업특혜 의혹을 제기해왔다. 최근에는 한국고용정보원 측에 문준용씨와 함께 한국고용정보원에 취업한 139번 응시자 김모씨의 채용과정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고용정보원 측은 주승용 원내대표가 요구한 자료 중 일부는 문준용씨와 김모씨의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회신이 어렵다고 거절했다.

    이에 주승용 원내대표는 "문재인 후보 주장대로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철저하게 검증을 받았다"면서 "과거 국정감사에도 모두 열람했던 자료를 이제 와서 열람 할 수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교문위를 소집하자고 해서, 국민의당은 교문위와 환노위 동시 소집을 환영한다고 답했으나 그 후로 답변이 없다"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문준용씨와 관련 취업특혜 외에 아파트 매입자금과 관련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손금주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신동아 5월호' 인터뷰를 거론하며 "문준용 씨의 2014년 아파트 매입자금의 출처에 대한 추가의혹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손금주 대변인은 "2천만 원 월세에 거주하던 문준용씨는 2014년 4월, 3억1천만 원에 서울 소재 아파트를 구입했다"며 "당시 본인이름으로 1억 5천만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는데 취·등록세, 부동산 중개수수료 등의 비용을 감안하면 1억6천만 원 정도의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행법상 성인이 된 자녀에게 증여할 경우 5천만 원까지만 증여세가 면제된다. 5천만 원 이상을 지원했다면 세금 납부 여부를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대통령 후보로서 납세 의무 이행여부를 공개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