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된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에 총력"

CJ E&M "'혼술남녀' 故 이한빛 피디 사망 애도..경찰조사 시 적극 임할 것"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4.18 23:24:17

 

 

18일 tvN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조연출로 일하던 중 사망한 故 이한빛 피디의 유가족 측이 제작진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혼술남녀'를 제작한 CJ E&M 측에서 "유가족의 아픔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향후 경찰 조사가 진행된다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CJ E&M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이한빛님에 대해 큰 슬픔을 표한다"며 "어떠한 말도 닿을 수 없는 유가족의 아픔에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의)사망에 대한 경찰의 조사 이후 그동안 유가족과 원인 규명의 절차와 방식에 대해 협의를 해왔지만 오늘과 같은 상황이 생겨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CJ E&M은 "당사 및 임직원들은 경찰과 공적인 관련 기관 등이 조사에 나선다면 적극 임할 것이며, 조사결과를 수용하고 지적된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이한빛 피디는 지난해 1월 CJ E&M 공채 피디로 입사한 뒤 3개월 후부터 '혼술남녀' 팀에 합류에 드라마 제작 업무를 맡아오다 종영 다음 날인 지난해 10월 26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고인의 사인은 자살인 것으로 판명됐다.

이와 관련, 故 이한빛 피디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결성된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사망 사건 대책위원회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피디가 드라마 방영 기간인 지난해 8월 27일부터 10월 20일까지 55일 동안 단 이틀 밖에 쉬질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열악한 제작 환경이 고인을 죽음으로 몰아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책위는 "이 피디는 선임 피디로부터 폭언을 듣는 등 동료들의 언어폭력에도 시달려왔다"며 고인이 입사 9개월 만에 자살을 선택한 배경에는 함께 일했던 동료들의 '괴롭힘' 등 복합적인 이유들이 작용했음을 강조했다.

다음은 CJ E&M이 배포한 공식 입장 전문.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이한빛님에 대해 큰 슬픔을 표합니다.

또한 어떠한 말도 닿을 수 없는 유가족의 아픔에도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사망에 대한 경찰의 조사 이후 그동안 유가족과 원인 규명의 절차와 방식에 대해 협의를 해왔지만 오늘과 같은 상황이 생겨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당사 및 임직원들은 경찰과 공적인 관련 기관 등이 조사에 나선다면 적극 임할 것이며, 조사결과를 수용하고 지적된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책임질 것입니다.

다시 한번 안타까운 일로 아픔을 겪고 계시는 유가족분들께 애도를 표하며, CJ E&M과 tvN에 관심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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