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어린이집 아동 등 3,000여 명 대피 중…경찰 특공대 내부 수색 중
  • 14일 오전 11시 30분경 부산 경찰청 페이스북으로 "북한 공작원 2명이 삼성 서초사옥 4층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뉴데일리 DB
    ▲ 14일 오전 11시 30분경 부산 경찰청 페이스북으로 "북한 공작원 2명이 삼성 서초사옥 4층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뉴데일리 DB


    “삼성 그룹 서초사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는 부산 경찰청 페이스북의 메신저를 통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경찰청은 14일 오전 11시 30분경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북한공작원 2명이 삼성 서초사옥 4층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영문으로 된 신고 메시지를 받은 뒤 이를 즉시 관할 서초경찰서로 넘겼다고 한다.

    신고를 전달받은 서초경찰서와 경찰청은 삼성 서초사옥에 있던 임직원과 어린이집 아동 등 3,000여 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경찰 특공대 폭발물 처리반(EOD)을 투입해 건물 내부를 수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삼성 서초사옥은 A, B, C, D동 모두 통제된 상태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 서초사옥 폭발물 설치를 신고한 형태도 관심을 끈다. 영문을 이용해 부산 경찰청 페이스북 메신저로 신고를 했다는 점을 보면, 현재 한반도 긴장 상태를 이용한 외국인의 장난일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