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마타하리'가 막강 라인업을 완성하며 6인 6색 캐릭터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지난해 '마타하리'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배우 엄기준, 정택운, 김준현에 이어 임슬옹, 민영기, 문종원이 새롭게 합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된 6인 6색 포스터는 1차 세계 대전의 전쟁터가 연상되는 황폐하고 위험한 공간에서 강렬한 눈빛으로 거친 남성미를 물씬 풍긴다.

    초연에서 아르망은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로맨티스트였으나 올해 공연에서는 강인하고 거침없는 반항아적인 기질을 가진 캐릭터로 변한다. 라두 대령은 프랑스의 승리를 위해 국가에 충성하며 자신의 감정을 철저히 감추는 냉정한 군인으로 그려진다.

    '아르망' 역에 초연의 엄기준, 정택운과 더불어 2AM 출신의 임슬옹이 캐스팅돼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그는 '마타하리' 포스터 촬영장에서 탄탄한 몸매에 185cm가 넘는 큰 키를 자랑하며 남성미와 까칠한 반항아 분위기를 표현해 아르망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줬다는 후문.

    임슬옹은 "언젠가 뮤지컬 무대에 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타하리' 같이 스케일이 큰 창작 뮤지컬에 출연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처음 도전하는 분야라서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각오를 전했다.

    민영기, 문종원은 초연의 김준현과 함께 '라두 대령'으로 변신한다. 민영기는 '모차르트!', '레베카', '명성황후', '영웅' 등 국내 대표적인 뮤지컬 작품들을 모두 거쳐 온 믿고 보는 배우이다. 문종원은 묵직한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하며 작품에 신뢰를 더해주는 남다른 연기내공의 소유자이다.

    민영기는 "무대 위에서 진정성을 발휘할 때, 비로서 캐릭터가 생명력을 얻는다고 생각한다.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군인이지만 마타하리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라두 대령의 복잡한 내적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옥주현과 차지연에 이어 캐스트 라인업을 확정한 뮤지컬 '마타하리'는 6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1차 티켓 오픈은 4월 18일이며 인터파크와 세종문화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