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유도소년'이 블랙데이를 맞아 관람객 전원에게 자장면을 쏜다.

    솔로를 위한 기념일로 알려진 4월 14일 '블랙데이'는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아무것도 받지 못한 남녀가 자장면을 먹는 날이다.

    일각에서는 선물을 받지 못해 새카맣게 타버린 마음의 색을 드러내고자 '블랙'으로 통칭한다는 후문. 이에 매년 자장면 외에도 초콜릿, 커피 등 블랙푸드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연극 '유도소년'은 '유도반점'이라는 타이틀 아래 오는 14일 공연 관람객 전원에게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직화짜장을 증정할 예정이다.

    '유도소년'은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작품으로, 슬럼프에 빠진 전북체고 유도부 주장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성장 이야기다.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유도, 복싱, 배드민턴 등의 액션·운동장면을 무대 위에 펼쳐냈으며, '캔디'(HOT), '뿌요뿌요'(UP), '폼생폼사'(젝스키스) 등 90년대 인기가요를 극에 자연스럽게 삽입함으로써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한다.

    연극 '유도소년'은 5월 14일까지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공연배달서비스 간다, (주)창작하는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