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소셜베뉴 라움아트센터가 올해 첫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달 31일 라움아트센터 2층 마제스틱볼룸에서는 '베이비박스'를 후원하기 위한 2017 라움아트센터 체리티 콘서트 vol.8  '라움, 나눔'이 열렸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상자'로 불리는 베이비박스는 버려지는 아기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2009년 한 교회가 처음으로 설치했으며, 실질적인 정부의 지원 없이 기업과 개인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웰컴 리셉션부터 봄을 테마로 한 정찬 코스 디너, 금난새 예술감독의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아티스트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애프터파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라움아트센터의 8번째 기부 행사인 이번 공연에는 베이비박스를 운영중인 주사랑 공동체 교회 이종락 목사와 홍보대사인 주영훈-이윤미 부부 등이 참석했다.

    본 공연에서는 금난새 지휘자가 신포니아 라움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위트 있는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의 마음을 녹였고, 메조소프라노 김수정과 바리톤 왕광열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수익금 전액을 베이비박스에 기부하는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개인·기업 후원 관객은 공연 티켓 구입만으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관심을 보였고, 정기 후원 등 지속적인 나눔 실천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움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기부가 멀리 있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가까이에서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2017년엔 라움아트센터가 문화와 예술을 통한 나눔의 기회를 마련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사진=라움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