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앞에 속죄하는 자세로 전화위복시켜야

지금 친박은 뭐하고 있는가-2

허동혁 칼럼 | 최종편집 2017.04.05 12:35:46

지금 친박은 뭐하고 있는가-2

허 동혁 /객원논설위원

 박대통령과 최순실이 아무리 밉다고 해도, 이대로 물러서면 자유세력은
대한민국에서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게 안타깝지만 오늘의 한국 정치 현실이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 자유통일의 꿈도 영원히 사라질지도 모른다.
친박은 이런 국가적 위기상황을 인식하고 있으리라 믿고 싶다.
삼십 수년간 쌓아온 평화적 정권교체의 전통을 하야나 촛불이라는 미명하에
단숨에 무너뜨리자는 것을 방관해도 되는 것인가? 절대로 그럴 수는 없다.
한달이상 너무 조용하니, 친박도 촛불 포퓰리즘에 동조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그냥 뭉치고 단결하라. 그러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 할 길이 열릴 수 있다.
지금 친박은 눈치보는건가, 아니면 카멜레온식 변신술을 시동중인가?
아쉽게도 지금 나라를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나서고 있는 친박은 당대표와 그 외 몇명 정도다.
합법적 권력은 명실상부하게 박대통령이 쥐고 있으니, 지금의 위기 돌파 여부의 키는 사실상
친박이 쥐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이토록 장기간 침묵 편에 은신해선 안되지 않는가?
탄핵은 가결되더라도 현재 헌법재판소 재판관 구성상 최종 통과되기 어려울 수 있다.
탄핵에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비박 의원들이나 이미 탈당한 인사들을 아쉬워하지 말자.
그 동안 대통령 주변의 비서관들의 행태를 보라. 모두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란 말로
다 도망치지 않는가. 이것이 대통령을 모신다는, 공무원의 우상인 청와대 비서관의 기본인가.
‘내가 했다’고 나서는 기개는 왜 없는 것인가? ‘대통령이 시켰다’고 말한 순간, 자신들의 정치적 생명은 물론이고 진짜 인생을 제손으로 사실상 끝낸 것이나 다름 없다.
2차대전때 스탈린은 ‘왜 히틀러를 위해 싸웠느냐’는 물음에 ‘명령에 따랐을 뿐이다’라고 대답한
독일군 포로들을 모조리 사살해 버렸다고 한다. 전쟁포로를 사살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그렇게 대답한 포로들은 모두 배신자라고 스탈린은 생각했기 때문이다.

거국내각을 외치던 야당이 대통령의 총리추천 제의를 뿌리치는 등 행동에 일관성을 보이지 않은 탓에 아직 기회는 있다. 게다가 야당은 나라의 미래보다는 국민을 선동하고 정권쟁탈 욕심만 부리고  일부 언론들이 이에 동조하고 있잖은가. ‘청와대에 수돗물을 끊겠다’, ‘미용에 2천억원을 썼다’, ‘계엄령을 준비중이다’, ‘퇴임후를 보장하겠다’, ’하늘이 주신 기회다’.. 이런 말들이 공당의 대표나 일국의 수도 시장이란 사람이 입에 올릴 소리인가.
수돗물을 끊겠다는, 전시에 적대국에게나 할 정신나간 소리가 정신나간 소리로 들리지 않는 것이 그들이 만들어가는 지금의 시국이다. 게다가 일부 교육감을 동원해서 국정교과서를 재고하자느니, 사회혼란 시국사범까지 석방하자느니, 발언 수준이 막장으로 달리고 있다.
또 우리가 낳은 세계적 스포츠 스타들은 왜 이 망국의 굿판에 끌어들이는가?
손연재는 죄가 되고 양학선은 왜 죄가 되지 않는가? 제정신이라면 이런 논란은 중대한 여성차별아닌가. 여성차별 행위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남자로 치면 머리를 깍고 옷을 사입고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약을 복용하고 치료를 받는 행위가 왜 문제인가. 현대사회에서 미용 건강관리 패턴을 바꾸는 것은 공무수행을 위한 당연지출사항이다. 여자 대통령은 이것도 예외란 말인가?
 
친박들에게 촉구한다. 제2공화국의 난장판과도 같은 이 혼란을 보고만 있을 것인가.
지금부터 정면돌파 할 태세로 모든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 최순실을 비호한다는 비난을 무릅쓰더라도 나날의 위기를 관망하면 안된다. 민중혁명을 선동하는 세력에게 다 내줄 작정인가?

남의 일처럼 침묵하거나 표가 무서워서 도피하거나 부화뇌동한다면, 다음 대통령이 누가 되든
그런 친박들은 역사의 구렁텅이로 사라져갈 것이다.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더라도 헌법에
따라 황교안 체제를 굳건히 구축, 난세를 치세로 바꾸겠다는 결기로 당당하게 보란 듯이 국정에 올바로 임했으면 한다. 포퓰리스트 비박들에게 미련을 갖지 말라. 그들은 박대통령 퇴진 후 대안도 없다. 친박은 이제야말로 국민앞에 진정 속죄하는 심정으로 전화위복의 각오를 새로이 다지기 바란다. 친박이 지금 무너지면 황교안 체제도 자유민주체제도 자유통일도 희망이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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