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Esther Yoo, 23)가 새 앨범을 발표하고 국내 무대에 선다.

    에스더 유는 2015년 데뷔 앨범 '시벨리우스, 글라주노프 바이올린 협주곡'에 이어 '차이코프스키'를 31일 발매하며, 4월 6일 금호아트홀에서 '클래식 나우!'를 통해 첫 독주회를 갖는다.

    차이코프스키의 곡들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그가 남긴 단 하나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해 '우울한 세레나데', '왈츠-스케르초', '소중한 장소에 대한 추억 중 멜로디'가 수록됐다. 기존 바이올린 앨범에서 듣기 어려웠던 '백조의 호수' 중 '빠드되'와 '러시아 춤'를 포함해 다양성을 더했다.

    미국에서 태어나 유럽에서 성장한 에스더 유는 4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했으며, 8살의 나이인 2006년에 협주곡 데뷔 무대를 가졌고, 같은 해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주니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후 2010년 제10회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3위, 2012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4위 등 역대 최연소 입상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계 연주자 최초 BBC 신세대 아티스트에 선정됐으며, 2016년에는 122년 역사의 음악축제 BBC 프롬스에 초청받기도 했다.

    에스더 유는 오는 5월 뉴욕 링컨센터에서 데뷔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그는 1704년에 제작된 '프린스 오볼렌스키' 스트라디바리우스를 개인수집가로부터 대여 받아 연주하고 있다.

  • [사진=유니버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