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위대, 지난 4일 女기자에게 주먹질‥男기자는 넘어지고 멱살 잡혀11일 MBC뉴스데스크 "촛불집회, 4개월간 충돌 한 번 일어나지 않아" 미화
  • 지금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마지막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약 4개월 동안의 대장정 속에서도 충돌 한 번 일어나지 않았던 평화적 집회였는데요.

    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4일 정규 뉴스를 통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취재하던 MBC 취재진이 집회에 참가한 남성 2명으로부터 주먹으로 폭행 당했다"는 소식을 타전했던 MBC가 불과 1주일 만에 촛불집회를 충돌 한 번 일어나지 않은 '비폭력 집회'로 술회하는 모습을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일 MBC뉴스데스크를 진행한 이OO 앵커는 "지금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마지막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고 밝힌 뒤 "약 4개월 동안의 대장정 속에서도 충돌 한 번 일어나지 않았던 평화적 집회였다"며 현장에 나가 있는 신OO 기자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이에 대해 MBC노동조합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세의 기자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충돌 한 번 일어나지 않았던 '평화적 집회'라니, 다들 기억 상실증에 걸렸느냐"며 "참으로 기가 막힌 MBC 보도국의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김 기자는 "불과 일주일 전에 MBC 동료기자가 봉변을 당했던 일을 다들 잊으셨냐"며 "누가 이런 멘트를 쓰고 고쳤는지 반드시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들 잊으셨나요...???

    후배 여기자에 대한 예의도 없나요...???

    신OO 기자가 이렇게 앵커멘트를 썼는지...

    아니면... 이OO 기자가 앵커멘트를 고쳤는지...

    아니면... 제3의 인물이 앵커멘트를 고쳤는지...

    반드시 규명해야 할 문제입니다...


    앞서 지난 4일 촛불집회를 취재하던 MBC 이OO 기자와 최OO 피디, 오디오맨 윤O씨는 촛불시위대에게 둘러싸여 주먹 등으로 집단 폭행을 당하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