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합동임관식 축사 통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도 단호히 응징할 것"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뉴데일리 DB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뉴데일리 DB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8일 "주한미군 사드(THAAD) 배치를 정상적으로 추진해 북한의 핵(核) 도발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이날 충청남도 계룡대에서 열린 장교합동임관식 축사를 통해 "우리 군(軍)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강력한 군사 대비태세와 억제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사드 배치와 함께 "북한의 사이버 공격과 테러 위협에 대한 대응역량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의 핵(核)·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킬 체인(Kill Chain)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조속히 구축하고,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창설 등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한 과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3축 체계는 지난해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도입한 개념으로 1축인 킬 체인(Kill Chain)과 2축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에 대량응징보복(KMPR)을 더한 국방계획이다. 대량응징보복(KMPR)은 우리 군 병력을 직접 투입해 정밀 타격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정부는 3축 체계 확립을 위한 11개 무기체계 개발에 5,989억원, 핵심기술 개발에 740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도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와 정부는 우리 군(軍)이 막중한 국가방위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 국민도 조국에 대한 애국심과 사명감으로 국가방위에 헌신하고 있는 우리 군을 더욱 신뢰하며 성원할 것"이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신임 장교들을 향해 "이제 여러분이 통일 대한민국의 안보주역이 될 것이며, 조국수호의 결의를 담은 호부(虎符)가 상징하는 바와 같이 이순신 장군과 안중근 장군의 우국충정의 정신을 항상 기억해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