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순재, 정영숙, 장용, 오미연이 연극 '사랑해요 당신'에서 만난다.

    극단 사조(思潮)는 연극 '사랑해요 당신'을 4월 4일부터 5월 28일까지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사조'는 김인태, 이순재, 박근형, 이신재, 남일우, 김용림, 김미숙 등 중견배우 10여명이 주축이 돼 단조로운 방송매체의 연기에서 벗어나 관객들과 무대에서 직접 호흡하자는 취지에서 1979년 창단되었다. 

    '사랑해요 당신'은 아내와 자식들에게 누구보다 큰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마음과 다르게 항상 퉁명스러운 남편이 아내가 치매증상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순재-장용, 정영숙-오미연은 각각 남편 '한상우', 아내 '주은애' 역할에 캐스팅돼 부부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프로듀서이자 극단 사조의 유승봉 대표는 "우리는 죽음이 눈앞에 왔을 때 주변에 당연하게 느껴지던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된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평소에는 잊고 지내기 쉬운 소중한 존재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며, 전석 6만원이다. 4월 3일까지 조기예매 시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극단 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