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지방 언론사 기자 18명과 만찬서 北 비판

트럼프 “김정은, 미친 X인 듯…곧 손 봐야”

反트럼프 CNN도 고위 관계자 인용 “트럼프의 김정은 판단, 미친 X으로 결론” 보도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3.02 15:28:56
트럼프 美대통령이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지방언론 기자들과 가진 만찬에서 했던 이야기가 국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美ABC 액션뉴스 관련보도 화면캡쳐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이 지방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한 만찬 자리에서 한 말이 국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정은을 가리켜 ‘미친 X’이라고 부르며 “조만간 손 좀 봐줘야 겠다”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NBC26, 덴버 7, KSHB 등 美지역 언론들은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지방언론 기자 18명과 함께 한 만찬에서 나왔던 이야기를 일제히 전했다.

美지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서 고립된 국가 북한을 가리켜 ‘북한은 세계의 악이자 세계적 문제’라고 지적하고 ‘북한 문제를 곧 해결해야 겠다’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美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자리에서 북한이 지난 2월 12일 실시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 등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CNN은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핵무기 개발은 직면한 위협’이라고 지적했으며, 방미 중인 中고위 관계자에게 직접 북한 문제를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정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을 가리켜 ‘아마 그 X은 미친 X인 듯하다’고 표현했다”면서 “그동안 김정은에 대해 ‘미쳤거나 천재거나 둘 중 하나’라고 말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드디어 ‘김정은의 상태’에 대해 결론을 내린 것 같다”고 전했다.

CNN은 이어 “트럼프 정부 관계자들은 지금도 中공산당을 압박해 북한 김정은 정권을 움직일 수 있다고 믿는다”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도 인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김정은에 대해 언급한 말이 국내에서 화제가 되는 이유는 종북 성향과 친중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보기에는 상당한 위협으로 느껴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사회에서 활동하는 종북-친중 성향 단체와 매체들은 美정부의 대북엄포가 그저 ‘수사적 표현’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당선 직후부터 공약 실천에 열을 올린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한 뒤부터는 美정부에서 북한 또는 중국을 향해 위협적인 발언이 나오기만 하면 반대집회를 여는 등 히스테리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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