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차 태극기집회' 주도한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 "우리에게 불가능은 없다"
  •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의 대변인이자 박사모의 수장을 맡고 있는 정광용 대변인이 "지금까지는 비폭력 집회를 고수해왔으나 언제까지 비폭력을 유지해야 할지는 모르겠다"며 "만약 폭력을 쓰게 될 때에는 제가 제일 앞장 서서 피를 흘리겠다"고 밝혔다.

    3월 1일 서울 세종로 일대에서 정광택 중앙회장과 함께 '15차 태극기 집회'를 주도한 정광용 대변인은 "가능한 한 최대한 비폭력을 유지하겠지만 필요할 때엔 자신이 앞장서겠다"며 "그것이 오늘의 정신이고, 3.1절의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제가 제일 앞에 서서 피를 흘리겠습니다. 98년 전에 선조들이 태극기를 들고 피 흘리면서 쓰러져 갈 때 그 날의 역사가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것 아닙니까.


    정 대변인은 "우리 모두가 하나 돼 한몸으로 나설 수 있다면 불가능이란 없다"며 "두려워하지 말자"고 청중에게 호소했다.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된다면 불가능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려워하지 맙시다! 헌법재판소는 진실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재판하는 곳에서 불의와 거짓에 기반한 재판이 이뤄진다면 이 나라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나라의 미래가 없을 때엔 국민이 나서야 합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저는 오늘도 기도합니다.


    정 대변인은 "다음주에는 대한문 앞에 집결, 을지로에서 동대문까지 행진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세 사람의 손을 잡고 나와 주시면 된다. 그렇게 하면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다는 걸 촛불들도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주는 대한문에서 합니다. 을지로에서 동대문까지 갑니다.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을 여러분 스스로 알게 됐죠? 자신 있죠? 대한문에서 을지로를 관통해서 동대문으로 가는 겁니다. 오후 2시입니다. 여러분이 또 세 사람의 손을 잡고 나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게 합시다. 그렇게 하면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다는 것을 촛불들도 알게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