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풍·심윤수 작가의 인기 웹툰 '찌질의 역사'가 창작 뮤지컬로 무대에 올려진다.

    2013년 연재를 시작한 '찌질의 역사'는 김풍 작가가 글을 쓰고, 만화가 심윤수가 그린 웹툰으로 20대에 막 접어든 청춘들의 찌질한 연애담을 적나라하게 그린다.

    이번에 제작되는 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시즌 1·2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재구성해 누구나 아는 이야기가 아닌, 서툴고 부끄러운 연애의 민낯을 솔직하게 그려가며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뮤지컬 '명성황후', '영웅' 등을 제작한 에이콤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2017년 신작이다. 윤호진 연출이 제작총괄을, 2009년 신춘문예 등단 이후 희곡 작가로 활동 중인 안재승 연출이 맡는다.

    원작자인 김풍 작가는 "개인적으로 뮤지컬을 무척 좋아하는 마니아로서 무척이나 영광스럽다. 보통 원작자들은 2차 저작물의 대본을 맘에 들어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솔직히 감이 좋은 선수가 썼다는게 확 느껴졌다. 원작을 뛰어넘는다. 관객들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6월부터 8월까지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출연진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 [사진=와이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