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존중특별시 만들기' 등 기존 정책 유지 천명
  • ▲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밝혔던 "시행정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박 시장은 올해 들어 첫 시의회 임시회인 제272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오래만에 고향에, 친정집에 온 느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2017 서울시 주요업무 보고'를 통해 기존 시행정 목표를 강조하면서 ▲노동존중 특별시 ▲미래전략산업 전진기지 ▲복지 서울 ▲안전한 도시 등을 주장했다.

    특히 "중소상공인부터 비정규직 근로자, 알바 청년까지 경제적 약자들의 경제 주권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공정한 삶의 가치가 실현되는 사람 중심 경제도시를 실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서울은 최근 5년간 일상과 정책이 만나는 만남의 광장이 확대됐다"며 "이는 시민과 공무원이 소통하는 혁신을 실현하고 있기 때문이고, 앞으로도 '서울에서 과연 행복이 가능한가'를 고민하고 답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준욱 시의회 의장은 "시민의 행복을 보장하고 지방자치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핵심정책목표와 의정활동 강화, 지방분권 확립 등 3개 분야에서 '3·3·7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 의장에 따르면 '3·3·7 과제'는 ▲안전·민생·청년 ▲소통민원처리·의정활동지원·홍보체계구축 ▲정책지원 전문인력 확보·의회 인사권 독립·자치조직권 강화 등 7대 지방분권 과제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