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영희가 17일부터 연극 '남자충동' 무대에 오른다.

    조광화의 연출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이자 장정시리즈 첫 번째 작품인 '남자충동'은 가부장으로 대표되는 강함에 대한 판타지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폭력성향과 그로 인한 파멸 과정을 그린다.

    극중 황영희는 무능력한 남편에 지친 무기력한 어머니 박씨로 분한다. 박씨는 노름에 빠진 남편 이씨를 말리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살던 중 이혼을 결심하고 집을 나가는 인물이다.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관계자는 "황영희는 20년간 연극 무대에서 다져진 내공을 바탕으로 브라운관에서는 전부 보여주지 못했던 연기력을 이번 작품을 통해 남김없이 보여드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류승범의 연극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남자충동'은 3월 26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프로스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