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은 예능일 뿐, 오해하지 말자" 조우종, 후배 아나운서와 5년간 열애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7년 2월 11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이은지,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이병준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이병준 = 자, 오늘이 정월대보름인데, 오곡밥이라도 드셨는지 모르겠네요.

    ▲조광형 = 오곡밥은 사치죠. 집에서 밥이라도 주는 게 어딥니까? 그런데 저보다는요, 정말로 오곡밥이 그리웠던 분은 바로 이 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수 겸 배우로 활동하다 2015년 5월 현역으로 입대했던 김현중이 오늘 오전 11시 경기도 고양시 육군 30사단에서 제대를 했습니다.

    21개월 동안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하는 김현중을 환영하기 위해 화전동 30사단 앞에는 이른 시각부터 각국에서 모여든 팬들이 운집해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대만·일본 등지에서 건너온 여성 팬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수고했어, 김병장" "우리는 김현중만의 팬입니다" 같은 다양한 격려 문구가 쓰여진 손피켓을 들고, 김현중이 밖으로 나올 때까지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대단한 열정을 보였습니다.

    △이병준 = 날씨가 정말 추웠을 텐데요. 팬 분들의 열정이 대단하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더욱 놀라운 건, 이날 환영 행사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팬들의 규모입니다. 현장에는 약 1천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날 김현중에게 손수 접은 종이학 수만 마리를 전달한 '김현중 연합서포트팀'은 33개국에서 49개팀이 모여 결성한 단체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습니다.



  • △이병준 = 그러니까, 전 세계 33개국에 있는 팬들이 김현중씨의 제대를 기념하기 위해 종이학을 접어 보내줬다 이런 말씀이군요. 정말 대단합니다. 김현중씨가 굉장히 감격했겠는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김현중은 전역 신고를 마무리짓고 팬들과 취재진 앞에 나와 짤막한 제대 소감을 밝혔는데요. 먼저 "추운 한파 속에서도 먼 곳까지 찾아와 준 팬들과 기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건넸습니다.

    김현중은 "군대에 와서 어려운 시기에 많은 것을 느꼈다"면서 "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하는 기분으로 전역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걱정과 두려움도 있다"면서 "군대에 와서 여러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법들을 많이 생각하고 배웠으니, 팬 여러분도 믿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병준 = 전역하자마자 소송 문제가 기다리고 있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김현중은 군 복무 중 전 여자친구와 폭행 관련 소송으로 구설에 오르내렸는데요. 현재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는 사기미수 및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상태죠. 이 사건의 첫 공판은 오는 3월 30일 열릴 예정입니다.

    △이병준 = 제대 이후에도 골치 아픈 일들이 산적해 있으니 본인 마음이 영 편하지 많은 않을 겁니다. 그래도 오늘 만큼은 가족과 함께 오곡밥도 먹고 '해후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하루가 됐으면 하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김현중과 마치 교대하듯이 어제 입대한 스타들도 있습니다. 빅뱅의 탑과 JYJ의 김준수가 9일 오후 2시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에 나란히 입소했습니다. 앞서 의무경찰 홍보단에 합격한 탑과 김준수는 이곳에서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1년 9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하게 됩니다. 김준수는 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단에 배치될 예정이고요. 탑은 서울지방경찰청 특기병 악대 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입니다. 두 사람의 전역 예정일은 2018년 11월 8일입니다.

    △이병준 = 그런데 김준수씨는 입대 전에 호텔 매각 문제로 곤욕을 치렀죠? '먹튀 논란'까지 빚어졌던 걸로 보이는데 잘 해결은 됐습니까?



  • ▲조광형 = 일단 사건 개요를 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김준수가 매각한 T호텔이 지어진 경위를 먼저 살펴보면, 2011년 1월경 김준수가 매입한 제주도 강정동 일대 토지에 호텔 건립이 추진됐고요. 2014년 9월 오픈해 현재까지 영업 중입니다. 외견상으론 굉장히 화려합니다.

    총 면적 2만 1026㎡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 61개에 달하는 럭셔리 투숙 룸, 풀 빌라 4개 동과 도내 최대 규모의 수영장까지 초호화 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호텔은 2014년 1월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서 3년간 소득세와 법인세가 전액 면제되고 10년간 재산세가 전액 면제되는 등 다양한 세금 감면 혜택을 누렸습니다.

    이것은 김준수가 한류스타라는 점에서 비롯된 발상인데요. 김준수가 이 호텔을 기점으로 다양한 문화 사업을 진행할 경우 제주도 내 관광산업에 큰 도움 이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김준수는 2014년 당시 제주도민을 위한 장학사업과 문화예술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 K팝 스타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김준수가 호텔 오픈 2년여 만에 호텔을 매각함에  따라, 당초 약속했던 대부분의 관광 부양 사업들이 시작도 하기 전에 공중 분해되고 말았습니다.

    △이병준 = 그래서 '먹튀' 논란을 빚고 있는 거군요. 언론 보도를 보니까 '임금 지불'이 수시로 늦어지는 등 호텔 경영이 좀 어려웠던 모양이더라고요?

    ▲조광형 = 맞습니다. 화려한 외관과는 달리, 이 호텔은 김준수가 사비를 들여 투자를 하지 않으면 굴러가지 않을 정도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었다고 합니다. 호텔을 지을 때 발생한 이자 규모가 상당했고 비수기 때의 적자 폭이 아주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수입이 없어도 인건비는 꼬박꼬박 지출을 해야 했기 때문에 김준수 입장에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돈으로 꾸역꾸역 호텔을 꾸려나가던 김준수는 입대 직전에 전문경영자에게 매각을 하게 된 거죠. 김준수 입장에서 보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이병준 = 뉴스를 보니까 김준수씨의 가족 분들이 호텔 경영을 해왔더라고요? 처음부터 전문경영인에게 호텔 경영을 맡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주도가 이 호텔에 대한 '투자진흥지구 해제'를 검토 중이라는 얘기도 들리던데요. 김준수라는 브랜드가 사라진 이상 제주도 입장에서도 당연한 조치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달달한 소식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가 6년간 사랑을 키워온 배우 변수미와 결혼할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용대는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더 빨리 하려고 했는데, 지난해 올림픽이 끝난 후 해외리그 활동, 새 팀 요넥스와 계약,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 등이 이어져 해를 넘겼다"며 조만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서울시 모처에 신혼집을 마련한 이용대는 "그동안 팀 훈련에 참가하느라 신혼집 마련부터 가구 구입 등 모든 것을 예비신부가 홀로 다 했다"며 "미안하고 고맙다"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용대는 '예비 신부' 변수미에 대해 "운동선수라는 특수한 직업을 너무나 잘 이해하고 배려해준다"며 "사실 2012년 교제 사실이 갑자기 알려진 후 괜한 오해의 시선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었고, 훈련과 대회 참가로 곁에서 세심히 살피지 못했는데, 이제 그 미안한 마음을 더 큰 행복으로 평생 갚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실제로 이용대는 2012년 11월경 변수미와 찍은 '사생활 사진'이 유출돼 곤욕을 치른 바 있는데요. 당시 모 예능 프로그램에서 "현재 사귀는 여자친구가 없다"고 말했던 이용대는 이 사진 한 장으로 "사실은 여자친구가 있었다"며 입장을 번복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용대 소속팀 요넥스 측도 9일 "두 사람이 결혼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전해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배드민턴 리그에 출전 중인 이용대는 이달 말 귀국, 결혼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이병준 = 이용대 선수가 벌써 스물 아홉이더라고요? 세월 참 빠릅니다. 아무튼 변수미씨와의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마지막으로 연예인 뺨치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나운서 조우종씨 소식입니다. 그동안 개그우먼 김지민과 '썸 타는 사이'를 연출하며 많은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던 조우종이 남몰래 K본부 아나운서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죠. 그것도 5년 동안….

    △이병준 = 저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조광형 = 조우종의 소속사는 지난 6일 “오는 3월 중순 방송인 조우종과 정다은 아나운서가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라며 "두 사람은 K본부 아나운서 선후배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진지하게 교제해왔고, 서로 격려하고 지지해주며 사랑을 이어왔다"고 전했습니다.

    조우종은 2005년 K본부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전환해 종편과 케이블방송을 넘나들며 폭넓은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예비신부 정다은은 2008년 K본부 34기로 입사했고요. '도전 골든벨', '굿모닝 대한민국', '비바 K리그' 등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취미는 밸리댄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병준 = 역시 예능과 현실은 전혀 다르군요.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