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킹키부츠'가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2관왕에 올랐다.

    CJE&M이 공동프로듀싱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킹키부츠'는 지난 16일 열린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정성화)과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정성화는 "커튼콜 때 백발의 관객 분들께서도 안무를 따라하시는 모습을 보며 '누군가에게 행복을 준다는 건 정말 멋지고 감격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킹키부츠'는 무대라는게 얼마나 즐겁고 은혜로운 곳인지 알려준 작품"이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앙상블상 수상 소식에 그는 "앙상블 상을 발표할 때 너무 기쁜 나머지 배에 힘을 주어서 바지 후크가 떨어졌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킹키부츠'는 CJE&M이 기획, 제작 단계에서부터 공동프로듀서로 참여, 브로드웨이 초연 1년 반만에 한국에서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을 성사시켰다. 또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의 공연권을 획득하는 등 한국 뮤지컬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CJE&M은 '킹키부츠'의 흥행으로 브로드웨이 프로듀서 및 공연장 협회인 '브로드웨이 리그'의 첫 한국 단체 가입 멤버가 돼 브로드웨이와 한국의 시차를 좁히고, 한국 뮤지컬 시장의 위상을 높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한편, CJ E&M의 두 번째 글로벌 프로듀싱 작품인 뮤지컬 '보디가드'가 지난달 15일 개막해 LG아트센터에서 인기리에 공연 중이다.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