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과 좌편향 언론이 손잡고 만든 의혹...사실처럼 포장돼”
  • ▲ 시민단체 '대한민국문화예술인'이 29일 자유경제원에서 '2017, 문화안보의 시대 선언' 세미나를 열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시민단체 '대한민국문화예술인'이 29일 자유경제원에서 '2017, 문화안보의 시대 선언' 세미나를 열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야당과 속칭 진보진영이 주장하고 있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는, 실체가 없는 선동에 불과하다는 반론이 문화계 내부에서 나왔다.

    이용남 청주대 영화학과 겸임교수는 29일 블랙리스트의 존재 여부에 대해 "존재하지도 않고 존재할 이유도 없다"며, "10월에 공개된 블랙리스트는 세월호 시국선언에 참여한 문화예술인 명단이며, 동시에 대통령선거와 서울시장선거 당시 문재인·박원순 지지를 표명한 인사들의 명단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자유경제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예술인 세미나 '2017 문화안보의 시대 선언'(사회 남정욱 대문예인 공동대표)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이용남 교수는 이 자리에서 "포털사이트에서 '블랙리스트 폭로' 등을 검색해보면, 네이버 블로그를 기준으로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예술인'은 15,697건, '서울시장 선거 박원순 후보 지지 문화예술인'은 17,367건, '세월호 시국선언 문화예술인' 정보는 3,552건이 나오는데, 이들만 모아도 100만명 이상"이라며, 정부가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해 왔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음모론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블랙리스트의 본질을 파악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블랙리스트와 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 리스트를 대조하면 아주 손쉽게 정확한 답이 나온다.
좌파 문화권력과 특검은 왜 이리도 쉬운 방법을 선택하지 않고 여론몰이에만 집중하고 있는가.
그 이유는 블랙리스트가 음모론이기 때문이며, 사회분열과 분란을 조장하는 선동도구이기 때문이다.

  • ▲ 이용남 청주대 영화학과 겸임교수.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이용남 청주대 영화학과 겸임교수.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이용남 교수는 문화계에서 벌어지는 이념전쟁에 맞서기 위해서는 매스미디어와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전복시키려는 반(反)대한민국 세력들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 전쟁은 촛불바이러스를 이용한 문화테러와 사회공동체의 집단적 본성을 이용한 마녀사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문화안보를 위해서는 '역사의식'과 '문화안보의식'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는 반(反)대한민국 세력의 해방구가 된 광장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안보'란,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위협하는 종북좌파의 이념과 문화에 대항해 대한민국의 이념과 문화안전을 보장하는 것이다.
    누가, 무엇이 국민을 선전‧선동해 신화를 만들고 사회분열과 분란을 조장하는지, 누가 대한민국의 이념을 위협하고 그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지를 간파해, 우리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수호하는 것이 문화안보의 핵심이다.
    이용남 교수는 좌파와의 문화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대안으로 ▲국민을 대상으로 한 문화안보 교육 ▲좌파 문화권력에 대한 감시 ▲좌파 문화권력에 대항할 전문 인력 양성 등을 꼽았다.

  • ▲ 임종화 경기대 무역학과 교수.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임종화 경기대 무역학과 교수.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임종화 경기대 무역학과 교수는, 문화산업계에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드러낸 콘텐츠가 좌편향 문화계 인사들로부터 '국뽕(국가와 히로뽕의 합성어로 애국을 비꼬는 말)'이라고 조롱받는 현실에 비판적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