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 위한 여객기…시리아 주둔 러시아군 위문공연할 음악가 등 91명 탑승
  • 러시아 공군의 Tu-154 수송기가 이륙한지 20분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러시아 정부는 추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대와 구조대를 급파했다고 한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뉴스 관련보도 화면캡쳐
    ▲ 러시아 공군의 Tu-154 수송기가 이륙한지 20분 만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러시아 정부는 추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대와 구조대를 급파했다고 한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뉴스 관련보도 화면캡쳐


    러시아 소치에서 출발, 시리아로 가던 러시아 공군의 Tu-154 수송기가 이륙 직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스푸트니크 뉴스’ 등 러시아 언론들이 25일 보도했다.

    ‘스푸트니크 뉴스’는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 “해당 수송기에는 승객 83명과 승무원 8명 등 모두 91명이 타고 있었다”면서 “현재 군 당국이 수송기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스푸트니크 뉴스’에 따르면, 해당 수송기는 러시아 군 관계자들을 실어 나르는 군용 여객기로, 소치 애들러 공항에서 이륙한 뒤 모스크바 인근 치칼로프스키 공항에서 재급유를 하고, 시리아로 갈 예정이었다고 한다.

    해당 수송기에는 러시아 국방부가 시리아에 주둔 중인 자국 군인들에게 새해 위문공연을 해주기 위해 모집한 음악가와 가수 등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해당 수송기는 모스크바 표준시로 25일 오전 5시 20분 이륙했으며, 오전 5시 40분에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스푸트니크 뉴스’는 러시아 연방항공국(FATA)를 인용, “실종된 수송기에는 민간인 탑승자가 없었으며, 현재 러시아 국방부가 구조대와 수색대를 실종 지점 인근에 급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