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억새 재활용, 트리 & 터널 조성
  • ▲ 억새트리. ⓒ서울시 제공
    ▲ 억새트리.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월드컵공원에 겨울철 볼거리로 미니억새정원(2,000m)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미니억새정원은 '월드컵공원 겨울이야기'를 주제로 시와 사진전, 동물소리존, 하트포토존, 대형억새트리(9.5m), 일루미네이션 소원터널 등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20일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억새정원은 매년 가을마다 시민들이 찾는 하늘공원의 억새를 평화의 공원으로 옮겨와 꾸몄다. 억새로 만든 대표적인 조형물은 트리·터널·인디언집 등이다.
    '희망트리(9.5m)'는 행사 기간 중 매일 밤 10시까지 LED조명이 연출된다. '억새터널(15m×2)'에서는 사진 및 시화 감상과 더불어 동물소리센서를 통해 월드컵공원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20m 구간의 소원터널은 일루미네이션으로 장식돼 행사장 주변을 밝게 비출 예정이다. 소원카드에 새해 소망을 작성해 매달 수 있는 점도 소원터널의 특징이다.
    오진완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월드컵공원의 겨울이야기는 하늘공원의 억새로 만든 트리와 아름다운 정원으로 구성된 겨울철 볼거리"라며 "동절기 공원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