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현지매체, 이병헌이 다른 여성과 '볼 뽀뽀' 하는 장면 '도둑 촬영' 물의

  •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연기 마스터'로 칭송 받는 배우 이병헌이 홍콩 현지 매체의 악의적인 보도로 또 다시 구설에 휘말리는 곤욕을 치렀다.

    홍콩의 모 매체는 지난 2일 홍콩에서 열린 엠넷 '2016 MAMA' 시상식 뒤풀이 현장에서 배우 이병헌이 아내 이민정을 포함, 동료 배우들과 담소를 나누던 중 옆에 앉은 중년 여성에게 '스킨십'을 하는 모습을 촬영한 뒤 이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병헌이 빨간 상의를 입은 여성과 어깨 동무를 하고, 다정하게 포옹을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러나 그 순간 이병헌의 왼편에는 아내 이민정도 앉아 있었다. 영상을 살펴보면 이민정은 이병헌의 어깨에 자신의 머리를 기대는 등 지극히 평온한 모습을 취하고 있었다.

    알고보니 이병헌과 포옹을 나눈 여성은 이병헌과 이민정의 오랜 지기로, 나이가 많은 '홍콩 사람'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여성은 이민정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도 스스럼없이 이병헌과 스킨십을 나눌 정도로 허물없는 사이라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

    하지만 해당 여성이 이병헌과 '가족처럼 가까운 사이'라는 것을 알 턱이 없는 홍콩 매체는 이 장면을 마치 문제가 있는 장면처럼 묘사, 기사화하면서 논란을 부추겼다.

    이와 관련, 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최근 한류 스타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각양각색의 파파라치가 해외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면서 "아무 것도 아닌 일을 크게 부풀리는 게 이들의 특기인 만큼, 스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