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신고 22만 건… 정부, 18만 건 이상 개선 완료
  • 국민들의 안전 신고에 대한 국민안전처 개선 전후. ⓒ국민안전처
    ▲ 국민들의 안전 신고에 대한 국민안전처 개선 전후. ⓒ국민안전처

    국민안전처의 안전신문고 포털과 스마트폰 앱이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가 안전신문고 포털 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에 만족도 조사를 의뢰한 결과 안전신문고 이용자 만족도는 73.5%로, 지난해 12월 실시된 여론조사 때 보다 13.8%p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87.4%가 안전신문고가 안전위험요인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안전신문고 사용 의향에 대해서도 응답자 93.5%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안전신문고를 주위에 추천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사람도 91.4%에 달했다. 

    안전신문고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 67%(671명)가 '잘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12.7%(85명)는 안전신고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안전신고 경험 자 중 1회 신고는 30.6%, 2회 이상 신고는 69.4%로 집계됐다.


  •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1일 안전신고 건수가 2014년 일평균 16건에서 올해 431건으로 크게 늘었다. ⓒ국민안전처
    ▲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1일 안전신고 건수가 2014년 일평균 16건에서 올해 431건으로 크게 늘었다. ⓒ국민안전처

    1일 신고 건수도 매년 증가했다. 2014년 신고 건수는 일평균 16건이었지만, 올해 일평균 신고 건수는 431건으로 크게 늘었다. 

    응답자들은 안전신문고를 더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금전적 보상(38.3%), 홍보 확대(33.3%), 정부 포상(20%) 등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한편 안전처에 따르면 2014년 9월 안전신문고 개통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총 22만건의 안전신고가 접수돼, 18만1,000건을 개선했다.

    정종제 국민안전처 안전정책실장은 “안전신문고 포털 개시 2년 만에 앱 설치 125만 건, 안전신고 22만 건을 돌파하였다는 것은 국민들의 안전의식이 그만큼 성숙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으로도 안전신문고 이용자 편의를 위한 시스템 개선과 함께 범국민 안전신고 생활화 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월드리서치에서 제주를 제외한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Web-survey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