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무용단의 간판 스타 박수정과 배우 한예리의 만남이 기대되는 '더 토핑'의 연습장면이 공개됐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은 12월 8, 9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3인 3색의 'The Topping;더 토핑' 무대를 올린다.

    공연의 제목 'topping' 단어가 가진 '얹거나 치다' 의미에서 알 수 있듯이, 다양한 장르에 한국무용을 얹어 콜라보래이션한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 스트리트 댄스, 발레, 애니메이션, 연극, 국악 등 타 장르와의 결합을 선보인 이후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다. 

    첫 공연이 타 장르와의 결합이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서울시무용단원인 세 명의 안무가가 장르의 제한 없이 배우, 영화, 염색과의 콜라보레션을 통해 3개의 옴니버스식 창작 작품을 펼친다.

    서울시무용단의 박수정은 배우 한예리와의 콜라보레이션 '지나가는 여인에게'를 선택했다. 한국무용을 전공한 한예리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활용해 연기와 춤, 표현의 다양성 이끌어내며, 여인이 태어나 소녀가 되고, 엄마가 돼 늙어가는 여자의 일생을 전한다.

    무용수 강환규는 영화 '올드보이'에서 영감을 얻았디. 출연하는 무용수의 인터뷰 등을 영상과 함께 춤으로 표현하는 무대를 꾸밀 예정으로, 인간의 감정과 일상 속에서 지나침에 대한 경계를 이야기한다.

    무용수 이진영은 한국무용과 염색의 결합 ''Beyond Lethe'라는 독특한 설정을 내놓았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망각의 강 레테를 소재로 이승과 저승, 기억과 망각의 사이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천이 염색돼가는 과정과 함께 춤으로 표현한다.

    장르의 벽을 깬 서울시무용단의 야심찬 콜라보레이션 'The Topping'의 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다.

  • [사진=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