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대전광역시 등 '대통령 표창'
  •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지난 8월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시·군·구이상의 행정기관과 공공기관 등 4천여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을지연습'에서, 미흡한 성과를 보여 재훈련을 받게 된 6개 기관이 발표됐다.

    재훈련 대상은 보건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전라남도 등 6곳으로 향후 이들 기관은 전시직제편성훈련, 도상연습, 전시현안과제 토의 등 3개 분야에 대한 훈련을 받게 될 예정이다.

    국민안전처는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국제회의실에서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2016년 을지연습 중앙 종합강평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브리핑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8월 22~25일까지 실시된 을지연습의 주요성과와 향후 발전방안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를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시‧도의 부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평과 결과 훈련 평가 점수가 높은 중소기업청, 대전광역시 등 6개 기관은 대통령 표창을, 경기도 동두천시, 인천항만공사 등 7개 기관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별도로 산업부 군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이경희 전문경력관 등 8명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을지연습 성과가 미흡한 6개 기관은 재훈련 대상으로 선정됐다. 재훈련 대상 기관은 중앙행정기관인 보건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전라남도 등 3개 시도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등 안보에 끊임없이 정면도전하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진행된 을지연습이 우리의 위기대응역량을 한 차원 높였다"며 "정부부처·지자체·공공기관은 모두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굳건한 안보태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