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 단장으로 김홍균·김남중·이인호·김용우 등 실무진 파견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을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과의 현안 협의를 위해 정부 고위실무대표단을 구성, 오는 16~19일 미국에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이 이끄는 고위실무대표단은 16일부터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와 차기 미(美) 행정부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인사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 간 전화통화에서 양국이 한미동맹과 북핵문제 대응 등 주요 관심사에 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한 데 따른 후속조치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대표단에는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김용우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본부장 등 관련 부처 고위 실무급 인사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단은 미국의 방위공약과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를 재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북한의 핵(核)·미사일 위협의 심각성과 시급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아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강력한 대북압박을 지속해 나가기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미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의 상호 호혜적인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